초등학생 61.4%, 패스트푸드 주 1회 이상 섭취
교육부, 학교건강검사 표본조사 결과 발표
초등학생 10명 중 6명은 일주일에 1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4년 학교건강검사 표본조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4~6월 전국 초·중·고등학교 756개교의 학생 8만 2581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체발달 검사를 보면 초등학생의 키는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해 초등학교 6학년의 남녀 평균키는 151.4㎝, 151.8㎝로, 2010년 150.2㎝, 151.2㎝보다 각각 1.2㎝, 0.6㎝ 커졌다.
같은 기간 몸무게도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의 경우 46.1kg에서 46.8kg, 여학생은 44.4kg에서 45.1%로 소폭 증가했다. 6학년 남학생 비만율은 15.9%로 여학생 비만율(11.5%)보다 높았다.
지난해 초·중·고등학교에서 비만 학생 비율은 15.0%(경도 7.6%, 중등도 6.0%, 고도 1.4%)로 2013년 15.3%에 비해 0.3% 떨어졌다.
비만도는 학생의 체중이 성별, 신장별 표준보다 더 나가는 정도를 백분율로 산정한 것으로, 경도 비만은 20∼30% 미만, 중등도 비만 30∼50% 미만, 고도 비만은 50% 이상으로 구분된다.
초등학교 1, 4학년과 중·고등학교 1학년 2만 7333명을 대상으로 한 건강검진에서는 시력이상(나안시력 0.7 이하, 교정 중인 학생 포함)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대상 중 시력이상 학생은 55.1%로 절반을 넘었고 초등학교 1학년 25.9%, 초등학교 4학년 50.6%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많았다. 보통 충치로 불리는 치아우식증 유병률은 초등학교 1학년과 4학년이 각각 30.4%, 26.8%로 조사됐다.
일주일에 1회 이상 햄버거, 피자, 튀김 등 패스트푸드를 먹는 초등학생의 비율은 지난해 61.4%로 나타났다. 2010년 53.4%, 2013년 60.6%로 패스트푸드를 즐기는 초등학생은 점차 늘고 있다.
아침식사를 거르는 초등학생 비율은 4.2%였고, 초등학생 10명 중 1명은 하루 2시간 이상 인터넷을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이 밖에 ‘최근 1년간 따돌림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초등학생은 3.6%였고 초등학생 6학년의 3.5%는 하루 수면시간이 6시간 이내였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생들이 올바른 건강습관을 형성하려면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고 패스트푸드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며 가정에서 자녀의 건강관리에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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