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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에게 권하는 상황별 바른 자세
"임신 중 허리 통증 예방하려면 좋은 자세 유지해야"
임신을 하게 되면 배는 점점 무거워지고 관절까지 느슨해지다 보니 자세는 자꾸 흐트러질 수밖에 없다. 임신 중 허리 통증을 예방하고 관절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평소에 올바른 자세를 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출산정보서적 ‘똑똑한 임신 건강한 출산’(미즈메디병원 전문의 지음, 매일경제신문사 펴냄, 2014)을 통해 임신부의 올바른 자세에 대해 알아보자.

◇ 서 있을 때
등은 곧게 펴고 양발은 본인 스스로 편하다고 느낄 정도로 조금 벌리고 시선은 정면을 바라본 후 어깨에 힘을 뺀다. 이 때 양쪽 엉덩이에 살짝 힘을 줘 골반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한다.
배를 앞으로 쑥 내밀거나 등을 뒤로 젖히는 자세는 허리 통증을 심하게 만들어 피하는 것이 좋다.
◇ 걸을 때
대다수의 임신부들이 배는 내밀고 엉덩이를 뺀 채 팔을 휘저으며 팔자로 걷는다. 이런 자세는 척추에 무리를 줘 요통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평지를 걸을 때는 허리를 일자로 세우고 배를 등 쪽으로 잡아당기는 걷는 것이 좋다. 양발의 간격은 주먹 하나가 들어갈 정도, 보폭은 조금 큰 걸음을 걷는다는 느낌으로 딛는 것이 좋다.
◇ 잠잘 때
임신 후반기의 바람직한 수면 자세는 모로 돌아 누운 상태에서 무릎을 살짝 구부리는 것이다. 똑바로 천장을 보고 누우면 커진 자궁이 혈관을 압박해 태반으로 가는 산소량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고 무엇보다 산모가 호흡하기 힘들다.
침대나 방바닥에 누울 때는 한쪽 손으로 몸을 지지하면서 상체부터 옆으로 천천히 눕는다. 이 때 옆으로 누워 발 사이에 쿠션을 놓고 다리를 높이면 발과 종아리의 혈액 순환을 돕게 돼 하지정맥류의 발생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고 요통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 계단을 오르내릴 때
배가 나오면 발아래 계단이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발을 헛디뎌 넘어질 위험이 크다. 등을 곧게 펴고 한 발을 올린 뒤 다른 한 발을 천천히 올려 두 발을 모아 걷는다. 난간이 있다면 잡고 이동하는 것이 좋다.
계단을 내려갈 때는 올라갈 때보다 더 주의해야 한다. 한 발로 내려선 뒤에 다른 한 발을 내려서 발을 모은 다음 같은 과정을 반복해 천천히 내려간다.
◇ 의자에 앉을 때
허리를 곧게 펴고 앉는다. 허리를 받칠 수 있는 등받이가 있는 의자가 좋다. 장시간 앉아 있을 때는 두 다리를 작은 의자에 얹고 발을 뻗어 스트레칭을 하면 혈액 순환을 도와 하지 부종이나 다리 저림, 하지정맥류 등을 예방할 수 있다.
◇ 바닥에 앉을 때
방바닥에 앉을 때는 한쪽 손으로 근처에 있는 의자나 침대 등을 잡고 천천히 앉는다. 다리를 쭉 펴거나 양반다리를 하거나 한쪽 무릎을 세워 등을 벽에 기대고 앉는 것이 허리에 부담을 덜어준다. 등을 구부려 몸을 숙이는 자세나 두 다리를 한쪽 옆으로 꼬고 앉는 자세는 좋지 않다. 벽에 기대기 힘들 때는 양 손바닥을 등 뒤 바닥에 받치는 것이 좋다.
◇ 운전할 때
차에 타거나 내릴 때는 중심을 잃고 넘어지지 않게 한쪽 팔로 고정된 물건을 잡고 천천히 타고 내린다. 자동차의 등받이는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쿠션으로 허리 밑을 받치고 머리부터 등, 허리, 엉덩이까지 시트에 밀착되도록 시트를 조절해야 한다.
등받이가 핸들과 너무 가까우면 급정거 시 배에 충격을 받을 수 있어 의자 각도를 알맞게 조절하는 것이 좋다. 안전벨트는 2점식보다는 3점식 벨트가 안전하다. 허리 벨트는 복부 아래쪽 골반 위로 위치하고 어깨 벨트는 복부를 비껴서 가슴 사이에 놓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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