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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부터 3주간 ‘어린이 교통안전 집중보호기간’

서울시, 통학로 어린이 교통안전대책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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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올해도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린이 교통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먼저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시설물 설치 및 정비에 들어간다. 어린이 교통사고의 가장 큰 위협요소인 과속을 막기 위해 속도저감시설을 집중적으로 설치하고, 제한속도 하향 조정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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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 통행속도가 30km/h 이내로 조정되고, 안내표지·노면표시·과속방지시설·안전울타리 등 시설물이 설치된다. 교통법규 위반 시에는 범칙금, 벌점 등이 2배로 부과된다.

 

시는 올해 새로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되는 33개소와 확대되는 17개소 등 50곳의 어린이 보호구역에 교통안전시설을 보완하고,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지 10년이 넘은 799곳도 시설물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어린이 보호구역에는 고원식 횡단보도(횡단보도가 좌우 도보와 같은 높이로 만들어진 형태), 지그재그 차선, 과속방지시설, 도로면 미끄럼 방지 시설 등을 설치한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폐쇄회로(CC)TV, 과속 경보 표지판 등도 확대 설치한다.

 

대로변에 위치한 통학로와 평소 차량 통행이 많은 어린이 보호구역을 중심으로 등·하교 시간대 일시적으로 차량 진입을 제한하는 ‘시간제 차량통해 제한구역’도 확대한다. 현재 등하교 시간대 차량 통해 제한 구간은 46곳이며 올해 10곳을 추가할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개봉초등학교 앞에서 시범운영 중인 어린이 보호구역 제한속도 하향조정(현재 30㎞/h→ 20㎞/h)도 사고다발지역을 중심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는 어린이가 교통사고, 유괴, 학교 폭력 등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서울시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거쳐 희망하는 187개 초등학교에 오는 9일부터 ‘어린이 등하교 교통안전지도사’ 325명을 투입한다.

 

자녀의 등·하굣길에 교통안전지도사의 동행을 바라는 학부모는 참여 학교의 홈페이지 또는 자녀가 다니는 학교의 안내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일어나는 교통사고 중 보행자 사고가 대부분(89.3%)을 차지하고, 이 중 절반(55.1%)이 길을 건너는 중에 발생하고 있다. 위반내용을 살펴보면 안전운행 의무를 지키지 않은 경우가 47.2%, 횡단보도 등에서의 보행자 보호에 소홀한 경우가 27.0%로 운전자 준법의식 부족이 어린이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이었다.

 

시는 2일부터 3주간을 ‘어린이 교통안전 집중보호기간’으로 정하고 서울지방경찰청, 자치구와 함께 어린이 보호구역 내 대대적인 교통법규 위반 단속에 들어간다. 2011년 도로교통법이 개정되면서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 교통법규를 위반하면 범칙금과 벌점이 일반도로에 비해 2배로 가중 부과된다.

 

김경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어린이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도로나 교통·환경 정비도 중요하지만 어린이 보호구역 내 제한속도 위반, 불법 주정차 등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시민의식을 바꿔나가기 위한 시민 홍보에도 시가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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