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정은혜 기자】
초등학생들은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것’을, 학부모들은 ‘좋은 담임교사를 만날 수 있을지’를 새학기 가장 큰 고민으로 꼽았다.
글로벌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서울은 초등학생 480명과 학부모 502명에게 ‘새학기 고민’에 대해 물은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0일부터 24일까지 키자니아를 방문한 초등학생과 키자니아 홈페이지의 초등학생 학부모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어린이들은 새학기가 되면 ▲새로운 친구 사귀기(35%) ▲어려워지는 학교 수업(24%) ▲예전 친구 또는 선생님과 헤어지는 것(21%) ▲새로운 담임선생님과 친해지기(9%) 등을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학부모들은 ▲좋은 담임선생님의 배정(37%) ▲새로운 환경에 자녀가 잘 적응하는 것(26%) ▲친구들과 잘 지내는 것(22%) 등을 꼽아 자녀들의 고민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이러한 신학기 고민을 해소하는 법은 무엇이 있을까? 전체 응답자 중 절반에 이르는 어린이들이 ‘친구와 함께 놀거나 게임하는 것’(48%)을 1위로 꼽았다. 그 뒤를 이어 ‘내가 좋아하는 활동을 하는 것’(18%),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는 것’(13%), ‘부모님과의 상담’(8%) 등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부모들이 생각하는 해소법은 어린이들과 다소 달랐다. ‘자신감, 자존감을 높여주는 부모와의 대화시간 마련’(56%)을 1위로 꼽은 것이다. 이어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는 자리 마련’(28%), ‘야외 활동을 통한 해소’(13%) 순으로 답했다.
새학기를 맞아 어린이들이 부모님께 바라는 점과 학부모들이 자녀를 위해 새롭게 준비하는 것에서도 분명한 차이가 있었다. 대다수 어린이들은 과열된 학구열 대신 자유롭게 놀 수 있는 시간을 부모에게 바라고 있었다.
그러나 과반수 이상(57%)의 학부모들은 신학기를 맞아 가장 먼저 교과과정 복습 및 선행학습을 진행한다고 답했다.
키자니아 서울 관계자는 “어린이에게 조금 더 관심을 갖고 같은 눈높이에서 아이를 잘 이해하자는 의미에서 ‘어린이 트렌드 리포트’의 일환으로 이번 조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키자니아는 부모와 자녀의 소통을 돕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opyrights ⓒ 베이비뉴스 기사제보 & 보도자료 pr@ibab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