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혜린 소장이 전하는 유아 수학지도법
황혜린 소장이 전하는 유아 수학지도법
  • 이유주 기자
  • 승인 2015.03.20 17: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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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에서 다양한 문제 해결해보세요"

【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지금 우리 아이가 경쟁해야할 상대는 옆집 아이, 동네 아이가 아니다. 나름의 이유를 가지고 제대로 성장한 세계인들이다."

 

황혜린 수학사랑연구소 소장은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쎄임페이지에서 열린 '유아·초등 자녀의 올바른 수학 지도법' 강연회에서 "수학은 문제를 풀기위한 목적보다, 융합적 사고 과정을 거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천재교육이 주최한 이날 강연은 아동 창의력 수학 교재 '노크' 출시 기념으로 마련된 저자 강연회로, 강연에는 50여 명의 학부모들이 참석해 황 소장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노크의 저자이자 이번 강연을 맡은 황 소장은 현재 메가스터디 엠주니어 영재수학 대표 강사이자 서초 수학박물관 관장, 수학사랑연구소장을 역임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융합체험수학 '슈필마테'와 영재 사고력 수학 '1031' 등이 있다.

 

황혜린 수학사랑연구소 소장이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쎄임페이지에서 수학지도법에 대해 강연을 하고 있다. ⓒ천재교육
황혜린 수학사랑연구소 소장이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쎄임페이지에서 수학지도법에 대해 강연을 하고 있다. ⓒ천재교육

 

황 소장은 "이제는 로봇이 인간의 감정까지 학습하는 시대가 왔다. 인지능력까지 대처할 수 있다.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며 "후에 우리 아이는 무엇을 해야 하며 살아야 할지 고민하고, 우리 아이의 특별한 무언가를 찾아줘야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황 소장은 "7차, 8차, 9차 공교육 과정을 지나 이제는 융합형 교육, 미래형 교육과정 등 교육과정의 말이 수없이 바뀌고 있다"며 "이렇게 자주 바뀌는 이유는 사교육에서 아이들을 벗어나게 하고,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자 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서울대 입시를 보면 수시가 76%를 차지한다. 수능점수를 보는 정시는 24%밖에 안 된다. 공부 외에도 동아리 연계활동 등 아이가 꿈을 향해서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했는지를 중시하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에 우리는 맞춰가야 한다. 점수를 목적으로 두는 것이 아니라 아이는 더 많은 꿈과 열정을 가지고 장래를 위해 노력을 해야 한다."

 

황 소장은 "요즘 유아 수학을 보면 융합수학, 스토리텔링 등의 말들이 막 나온다. 이는 아이가 수학에 흥미를 갖게 하려는 것이 목적"이라면서도 "결국 수학에 재미를 붙여 수학 개념을 더 잘 알게 하고, 점수를 잘 받게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토리텔링 융합 수학은 결국 한 문제를 더 맞히려고 하는 교육일 수 있다. 이러한 점도 인지는 하고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융합형인재로 키우려면 지금부터 수학을 선행학습하는 것보다 아이가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모든 과정을 기록할 수 있는 노트를 만들라. 모든 것을 기록하라."

 

아이가 질문한 것들도, 엄마와 토론했던 내용도 좋다. 특히 '○○○을 스마트하게 할까?'라는 주제로 아이와 얘기한 것들을 꾸준히 적어 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예를 들면, '스마트하게 스포츠 경기 관람하기', '제주도 여행길 스마트하게 설계하기' 등이다.

 

'목표점에 공을 넣으려면 어느 지점에서 어떻게 공을 던져야 하나?', '왜 전시장과 야구장 등은 모두 돔형태로 지어졌는가?' 등의 생활 속 문제를 해결해보는 것도 괜찮다.

 

황 소장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은 전부 수학이 된다. 노트에도 문제, 해결과정 등을 기록해보자"며 "10년 후가 되든, 15년 후가 되든 우리 아이에게 분명 쓸모가 있는 날이 온다"고 설명했다.

 

"하나, 하나의 것을 통합해서 매끄럽고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 것이 수학이다. 문제를 풀고 점수를 받는 것만은 아니다."

 

계속해서 황 소장은 "수학문제를 선행하면 외우게 된다. 선행학습을 막 달리고, 문제풀기에 집중한 아이들은 나중에 더 힘들어진다. '선행학습이 나쁘다'라고 단정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어릴 때 보다 많은 과정과 경험들을 통해 아이 머릿속을 넓혀 놓으면, 아이는 자연스럽게 수학 문제를 생각할 수있게 된다"고 전했다.

 

"생활 속에서 어떤 문제를 생각하고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통합, 융합이고, 이는 곧 창의형 인재로 연결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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