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유무 관계 없이 통합 교육 가능
【베이비뉴스 정은혜 기자】
서울시는 장애 유무와 관계 없이 모든 청소년에게 성교육을 진행하는 '서울시립 중랑청소년성문화센터'를 다음달 1일부터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서울 중랑구 면목동 중곡초등학교 서울시과학전시관 동부분관 1층에 위치한 센터는 248.25㎡ 규모로 교육전시관, 성체험관, 강의실, 상담실 등을 갖추고 있다.
센터는 시를 비롯해 여성가족부, 시교육청의 공동 참여를 통해 설립됐다. 시설 개선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한 기업 후원으로 이뤄졌으며, (사)탁틴내일에서 위탁받아 운영한다.
시설 설계 단계부터 장애 아동·청소년들을 염두에 둔 것이 센터의 특징이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아이들도 접근하고 이용하기 편리하게 시설이 설계됐다.
또한 청소년들이 신중한 의사결정을 하도록 돕는 포괄적 성교육을 실시한다. 태동체험 산모 인형, 신생아 모형 등을 통해 생명에 대해 생각하고 사회 속의 성문화를 비판적으로 읽으며 가치관 정립, 성적 의사소통, 의사결정 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한다. 교육은 2009년 유네스코에서 발표한 국제성교육가이드라인을 참고해 구성했다.
센터는 장애 아동·청소년을 장애를 가진 청소년들도 다양한 전시물, 영상물, 교구, 참여형 토론식 수업 등을 통해 스스로 올바른 '성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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