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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무게 늘지 않으면 태아는 자라지 않는 건가요?
산모들이 궁금해하는 임신부 체중과 태아 성장 관계

임신 중인 산모라면 누구나 체중에 민감해진다. 변해가는 체중으로 인한 궁금증 역시 차고 넘치기 마련이다. 산모의 몸무게가 늘지 않는다면 태아의 성장은 멈춘 것일까? 출산 정보서적 '똑똑한 임신 건강한 출산'(미즈메디병원 전문의 지음, 매일경제신문사 펴냄, 2014)을 통해 임신부 체중과 태아 성장 관계에 대해 알아보자.
◇ 임신부 체중 증가
임신 중 체중의 정상적 증가는 임신 전 체중 혹은 체질량지수에 따라 달라진다. 체질량지수는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을 말한다. 예를 들어 임신 전 체중이 50kg이고 키가 1.6m(160cm)이라면 체질량지수는 약 19.5가 되는 것이다.
만약 쌍둥이를 임신했다면 체중 증가 폭은 더 커질 수 있다. 따라서 임신 중 산모의 체중 증가와 태아의 성장이 반드시 정비례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어느 정도의 상관관계만 있다고 보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산전 검사를 통해 태아의 몸무게가 임신 주 수에 맞게 정상 범위 내에서 늘고 있다면 산모의 체중이 늘지 않는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
◇ 자궁 내 성장 지연
자궁 내 성장 지연은 태아의 몸무게가 임신 주 수에 대한 출생체중이 10백분위수 미만에 해당되는 경우다. 즉, 같은 주 수의 태아 중에서 체중이 하위 10퍼센트를 차지하는 태아를 말한다. 자궁 내 태아 가사나 사산의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가급적 일찍 초음파 검사 및 태동 검사 등을 통해 태아의 상태를 파악해야 한다.
가능하면 원인을 규명하고 태아의 상태가 더 나빠지기 전에 조기 분만을 할 수도 있다. 단, 부모의 체구가 작을 경우 다른 문제없이 태아도 체질적으로 작은 경우도 많다. 그렇기 때문에 태아가 주 수에 비해 작다고 해서 무조건 걱정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자궁 내 성장 지연의 흔한 원인은 산모의 흡연과 음주, 영양 섭취 부족, 지나친 체중 조절, 산모의 빈혈, 고혈압, 전자간증, 태아의 염색체 이상, 기형 등이다.
◇ 태아의 과체중
임신 주 수에 대한 출생체중이 90백분위수 이상인 경우의 태아를 과체중이라고 한다. 즉, 같은 임신 주 수의 태아 중에서도 체중이 상위 10퍼센트를 차지하는 태아를 말하는 것이다. 단순히 부모나 가족의 체구가 큰 경우에도 흔히 보게 되지만 산모가 비만이거나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경우에 과체중아의 발생 빈도가 높다.
그밖에도 선천성 기형이나 여러 질환의 증후군이 태아 과체중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아기가 크기 때문에 분만 시 손상과 선천성 기형 등으로 인한 합병증에 대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지만 대부분은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 산모가 당뇨병이거나 비만인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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