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 축하 용품, 무료로 받는 방법은?

베이비뉴스

오피니언 테마칼럼

입력 :

신학기 증후군에 대처하는 엄마의 자세

학교에 가기 싫어하는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bbopd@naver.com

[연재] '솔이 엄마' 김보영 아나운서의 워킹맘 다이어리

 

“으흑흑...... 흑흑.”

 

베이비뉴스 FRANCHISE INDEX

베이비뉴스 FRANCHISE INDEX

프랜차이즈 브랜드 AI 추천 순위 · AI지수·SEO·GEO INDEX

AI 잡세미나 · 10.31(토)

AI 잡세미나 · 10.31(토)

3040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AI 무료특강 · 선착순 30명

베이비뉴스 MEDICAL INDEX

베이비뉴스 MEDICAL INDEX

병원 AI 추천 순위 · AI지수·SEO·GEO INDEX

베이비뉴스 GEO INDEX

베이비뉴스 GEO INDEX

AI가 먼저 말하는 육아용품 브랜드 분야별 실시간 순위

AI 육아플래너 라플

AI 육아플래너 라플

임신, 출산, 육아정보 다 찾아주는 AI 육아플래너 l 라플

AI 육아플래너 라플

AI 육아플래너 라플

임신, 출산, 육아정보 다 찾아주는 AI 육아플래너 l 라플

베이비뉴스 PET INDEX

베이비뉴스 PET INDEX

반려동물 사료·간식 브랜드 AI 추천 순위

베이비뉴스 WEDDING INDEX

베이비뉴스 WEDDING INDEX

웨딩 브랜드 AI 추천 순위 · AI지수·SEO·GEO INDEX

어디선가 흐느끼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눈을 떠 주위를 살펴보니 솔이가 머리끝까지 이불을 뒤집어 쓴 채 울고 있습니다. 시계를 보니 새벽 다섯 시 사십 분. 깜짝놀라 이불을 젖히고 아이를 살폈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울었는지, 눈이며 얼굴 전체가 퉁퉁 부어있습니다.

 

“솔아, 또 우는 거야?”

 

벌써 일주일째. 아침마다 아이의 흐느끼는 소리에 눈을 뜹니다. 왜 또 우느냐고 다그치듯 묻자, 아이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학교에 가기 싫다’는 말을 조심스레 내어놓습니다.

 

반달모양의 눈으로 허리를 젖히며 내는, 솔이 특유의 높고 맑은 웃음소리를 들은 게 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늘 밝고 즐겁기만 하던 아이의 얼굴에 어두운 빛이 드리우기 시작한 건 학교에 입학한 최근 며칠 새. 아이를 붙잡고서 학교에 가기 싫은 이유를 재차 물어도 돌아오는 답이 썩 명쾌하지 않습니다. 짝꿍인 남자친구가 수업 중 장난을 쳐와 신경이 쓰인다는 것 말고는 딱히 해결방법도 없어 보이고요.

 

아침밥을 뜨는 둥 마는 둥, 기운 없이 축 처진 어깨로 등굣길에 나서는 아이에게 ‘최대한 일찍 데리러 가겠다’는 약속을 한 뒤 곧바로 스마트폰을 열어 ‘신학기 증후군’을 검색해 봅니다.

 

“학교 가기 싫어"…'신학기 증후군' 의심해야

꾀병이려니 방치하면 왕따로 이어질 수 있어(2015, 3, 15, MBN)

 

“학교가기 싫어요” 새 학기 골치 덩이 아이, 방치 땐 성장장애 올수도(2015, 2, 25, 동아일보)

 

기사에 따르면 초등학생의 무려 30%가 솔이와 비슷한 증상을 앓는다고 하네요. 이때 아이를 방치하면 자신감이 없어지고 우울해져 왕따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아이와 대화를 많이 하고 자주 칭찬해주며, 아이와 함께 학교 운동장을 산책하거나 친구들을 초대해 함께 놀게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고민한 끝에, 정규 수업 외에 모든 방과 후 수업을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다섯 시까지 머무르던 돌봄 교실도 당분간 남지 않기로 했고요. 이는 곧 (저 대신 아이를 돌보아주시는) 친정엄마의 수고가 더 늘게 되었다는 걸 의미합니다. 엄마는 미안해하는 저에게, ‘무엇보다 아이가 우선’이라는 말로 마음을 다독여주셨습니다.

 

이참에 그동안 아이를 괴롭혔던 자잘한 스트레스 요인들도 모두 없애기로 했습니다. 매 주 한 번씩 받던 피아노 레슨과, 수학 학습지를 중단한 것입니다. 대신 근처 스포츠센터에서 같은 반 여자 친구들과 함께 하는 ‘생활체육 수업'만큼은 계속 하기로 했습니다. 친구들과 어울리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요즘 저는 정신없이 바쁜 일과 중에 저절로 터져 나오는 한숨소리에 문득 놀라곤 합니다. 아마 저도 딸과 함께 혹독한 ‘신학기 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이겠지요. 제 이름 앞에 붙는 그 어떤 직함보다 엄마라는 역할이 소중한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만일 일과 아이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얄궂은 순간이 온다면 아이를 택하는 것 또한 당연한 일입니다. 새삼 세상의 수많은 임무 중 엄마라는 역할이 가장 힘들고 고된 일임을 느낍니다.

 

얼마 전, 워킹맘에 관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던 중, 담당 PD가 제게 이런 질문을 던졌습니다. “좋은 엄마란 어떤 엄마일까요?” 좋은 엄마란 아이의 마음을 알아주는 엄마가 아닐까요. 기쁘고 신날 때가 아니라, 힘들고 외로울 때, 아무도 내 편이 없다고 느낄 때, 내 마음을 알아주는 단 한 사람. 과자 광고 속 노랫말처럼 ‘말하지 않아도 알아주는’, 바로 그런 존재 말입니다. 과연 저는 제 딸들에게, 얼마나 좋은 엄마일까요?


*칼럼니스트 김보영은 두 딸 솔이와 진이의 엄마이자 국회방송 아나운서로 <투데이 의정뉴스>, <TV, 도서관에 가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육아서 <대한민국 대표엄마 11인의 자녀교육법>을 내고 워킹맘을 위한 강연 및 기고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워킹맘 다이어리에 하고 싶은 이야기나 조언, 다루었으면 하는 주제가 있다면 언제든지 메일(bbopd@naver.com)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Copyrights ⓒ 베이비뉴스 기사제보 & 보도자료 pr@ibabynews.com】

전체 보기베이비뉴스 이벤트

댓글 0

카카오로
댓글참여

댓글을 쓰면 댓글 운영정책과 이용약관에 동의한 것으로 봅니다. 신고된 댓글은 24시간 안에 검토합니다 · 문의 pr@ibabynews.com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 보세요.

많이 본 뉴스

이 시기 엄마에게 꼭 필요한 육아용품 추천!AD

마더케이몰 기준(2026-10-18) · 가격은 바뀔 수 있습니다

이 기사와 관련된 육아 Q&AMORE ›

관련 유튜브 베이비뉴스TV

345
3.6만
2.3만
2.2만

관련 인스타 @베이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