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빠지지 않는 지긋지긋한 살! 살! 살!
출산 후 빠지지 않는 지긋지긋한 살! 살! 살!
  • 신은희 기자
  • 승인 2011.08.08 16:57
  •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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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때 아이 것까지 먹겠다고 생각하면 과체중 최대 고민 뱃살 빼려면 먹고 뛰는 수밖에 없어

[베이비뉴스 한국워킹맘연구소 공동기획] 출산 후 빠지지 않는 지긋지긋한 '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대부분의 여성은 출산 후 유독 ‘예전 같지 않은 몸매’로 실망하고 좌절한다. 임신과 출산으로 몸이 불었다 줄기를 반복하다 보니 어느새 바람 빠진 풍선처럼 ‘젊었을 때의 탱탱함’이라곤 눈 씻고 찾아볼 수 없게 된다. 잘 모르는 이들은 워킹맘은 임신, 출산, 육아와 자신의 일을 병행하기 때문에 살이 찔 틈도 없어야하는 것이 아니냐고 말한다. 하지만 일하느라 따로 시간을 내 산후관리 등으로 살을 뺄 틈이 없다고 워킹맘들은 항변한다.


한국워킹맘연구소(소장 이수연)은 지난달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자연공감에서 산후 비만으로 고민하는 워킹맘을 초청해 ‘출산 후 빠지지 않는 지긋지긋한 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를 주제로 리얼좌담회를 진행했다.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한국워킹맘연구소(소장 이수연)가 지난달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자연공감에서 '훌산 후 빠지지 않는 지긋지긋한 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를 주제로 진행한 리얼좌담회에 참석한 워킹맘들이 험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한국워킹맘연구소(소장 이수연)가 지난달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자연공감에서 '훌산 후 빠지지 않는 지긋지긋한 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를 주제로 진행한 리얼좌담회에 참석한 워킹맘들이 험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이날 특별 초청된 전문 헬스 트레이너인 윤상순 강사는 “비만은 습관에서 비롯되며 많이 먹으면 그만큼 찌는 법”이라고 잘라 말한 뒤, 이날 참석한 워킹맘들의 체질과 생활 패턴을 꼼꼼히 듣고 나서 그에 맞는 맞춤 해결책을 제시해줬다. 아무리 노력해도 빠지지 않은 살 때문에 고민이라면 윤 강사의 조언에 귀를 기울여보자.

 

산후비만, 임신 중 관리로 잡아야

 

임신 6개월인 서선영 씨는 금융컨설턴트 일을 하는 예비워킹맘이다. 초산인 서 씨는 임신 기간이 길어질수록 분만보다 출산 후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 산후비만 때문에 오랜 기간 고생하는 사례를 많이 봐왔기 때문이다.

서 씨는 업무 특성상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되기 때문에 산후비만을 피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서 씨가 택한 방법은 ‘지금, 임신 기간에 관리하기’이다. 서 씨는 “산후비만은 임신 중 관리를 잘하지 못해 생기는 것으로 알고 있어, 출산 후 비만으로 고생하지 않기 위해 음식 조절 등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윤 강사의 Advice> “임신 중이라도 과식하는 것은 안 좋다. 산후비만을 생각해 너무 소식해도 안 좋지만, 아이 것까지 먹겠다는 생각으로 많이 먹으면 오히려 과체중이 된다. 그리고 임산부는 몸이 잘 붓는데, 붓기에는 다리 끝을 쭉 폈다가 발목을 90도로 올리는 동작을 반복해주면 좋다. 또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할 수 있는 가벼운 운동은 산모와 태아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

 

몸무게보다 중요한 건 ‘탄력’

 

7살 아들과 6살 딸을 둔 워킹맘 김지연(36) 씨는 웹디자이너이다. 김 씨는 키 162cm에 45kg 정도로 누가 봐도 날씬한 몸매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김 씨의 고민은 정작 따로 있다.

 

첫 아이 돌 직후 둘째를 바로 임신했고, 둘째 출산 후 모유수유를 하며 첫째를 키우려다보니 몸이 너무 고되 40kg까지 빠진 적이 있다. 모유수유는 체력소비가 많아 잘 먹어야 한다는데, 연년생인 아이들을 돌보다 보니 잘 챙겨먹기는커녕 제때 밥을 먹기도 어려웠다고.

 

현재는 아이를 돌보느라 일은 잠시 놓고 있지만, 틈나는 대로 웹디자인 일을 보고 있다. 직업 특성상 앉아서 컴퓨터를 장시간 붙잡고 있어야 하는 탓인지 뱃살이 말썽이다.

 

또 임신 중 불었던 살은 분명히 다 빠졌는데도 몸이 전 같지 않다. 김 씨는 “전엔 테라요가 등 유산소를 접목한 땀을 흘리는 운동도 했는데 요즘은 헬스든 요가든 운동을 시작하는 것 자체가 잘 안 된다. 또 살을 빼는 것보다도 나이를 먹어서인지 살에 탄력이 없어 너무 걱정”이라고 말했다.


<윤 강사의 Advice> “컴퓨터를 많이 하는 직업일수록 스트레칭이 중요하다. 일을 하다 짬짬이 목의 근육을 풀어주는 게 좋다. 무리하게 목을 움직이기보다는 천천히 둥글게 돌려주면 된다. 엄마들이 가장 고민하는 뱃살은 사실 ‘먹고 뛰기’ 빼고는 답이 없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항상 배에 힘을 주면서 몸을 긴장시키면 도움 된다. 또 탄력은 근육량에 의해 좌우되는데 관절을 많이 사용해 근육을 늘려줘서 풀어줘야 한다. 이때 억지로 다리를 벌리는 등 무리하게 관절을 쓰지 말고 쓸 수 있는 범위까지만 쓰면서 점차 늘려나가면 된다.”

 

적당히 먹고 꾸준히 운동하라

 

컨설턴팅 일을 하는 아봐타(avatar) 매니저 손은영(42·가명) 씨는 고등학교 3학년과 초등학교 4학년인 자매를 둔 엄마이다. 20년 전 첫 임신을 할 때부터 지금까지 공부와 일을 손에서 놓은 적이 없다.

 

첫 아이는 20대 초중반에 낳아서인지 임신 때 찐 살은 출산 직후 다 빠졌다. 둘째는 30대 초반에 낳았는데 이땐 임신 중 12kg이 찌고 반만 감량이 됐다. 그 당시에는 첫째 때와 똑같이 활동했는데도 왜 살이 빠지지 않는지 의아했다.

 

그러다 몇 달 전 둘째아이가 “엄마, 뱃살 좀 빼면 좋겠다”라는 말을 해 화들짝 놀랐다. 사실 몸에 탄력이 없고 늘어진 느낌을 받긴 했는데 아이가 그런 말까지 하니 안 되겠다 싶어, 출퇴근길에 30~40분씩 걷고 스트레칭도 꾸준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손 씨는 “뱃살뿐 아니라 몸 전체의 체중을 줄이고 싶다. 첫째와 둘째가 터울이 긴데 그럴수록 산후조리를 잘해야 되는 걸 늦게 알아서 이제라도 몸 관리를 잘 하고 싶다”며 조언을 구했다.


<윤 강사의 Advice> “과체중을 낮추기 위해서는 탄수화물을 줄여야 한다. 밥과 빵이 그것인데, 이 중 빵이 더 좋지 않다. 운동하면 밥은 칼로리가 소모되는 반면 빵은 소모가 잘되지 않는다. 또 운동은 아침이든 밤이든 일단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

 

 단, 공복에 운동하는 게 살을 빼는데 좋다. 공복 운동 후 2시간 안에 밥 반 공기 정도 약간의 음식을 수분하고 같이 섭취해 주는 게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적당히 먹고 꾸준히 운동해 몸에 있는 불필요한 지방을 태우는 것이야말로 ‘내 몸을 사랑하자’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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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 2011-08-14 23:46:00
안빠져요..ㅠㅠ
안빠져..10개월이지나도 안빠

movie**** 2011-08-14 22:00:00
아 정말 뱃살...
뱃살 좀 어떻게 해야하는

movielov**** 2011-08-11 00:21:00
저도 근 일년 걸려서 뺐네요..
출산하고 복귀를 했는데 살이 안빠져서 거울보기가 싫더라구요.. 천천히 빼서 지

sos**** 2011-08-09 22:04:00
정말 지긋지긋해요.
해마다 여름이면 더욱 뚱뚱한 살이 원망스럽네요.
윗분처럼 벌써 결혼후 5년째 계속 나온배로

b**** 2011-08-09 13:40:00
진짜진짜~
살좀 빠졌으면 좋겠어요~
뱃살 허벅지살 팔뚝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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