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와 알레르기, 예방접종 궁금증 풀이
아토피와 알레르기, 예방접종 궁금증 풀이
  • 윤지아 기자
  • 승인 2015.04.29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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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원장, 워킹맘 특별 클래스 특강 펼쳐

 【베이비뉴스 윤지아 기자】

 

알레르기 질환은 엄마들이 가장 걱정하는 질환 중 하나이다. 알레르기 질환은 새집증후군, 인스턴트식품 등의 섭취가 늘면서 더욱 많이 발생하는, 즉 살기 좋아져 생기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문화병이라는 웃지 못할 별칭까지 붙은 요즘이다. 아이도 괴롭고 엄마도 괴로운 알레르기 질환, 어떻게 관리해야 좋을까?

 

김미화 청담고은아이소아청소년과 원장은 지난 28일 오후 베이비뉴스(대표 최규삼)가 라마다 서울 호텔 2층 신의정원에서 개최한 제159회 맘스클래스에서 '워킹맘을 위한 우리 아이 아토피, 알러지 질환 그리고 예방접종 Tips'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김 원장의 강의를 중심으로 워킹맘들이 알아야 할 아토피와 알레르기 질환, 예방접종에 대한 건강상식을 정리했다.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라마다서울호텔 신의정원에서 열린 제159회 맘스클래스에서 김미화 청담고은아이소아청소년과 원장이 '워킹맘을 위한 아토피, 알러지 질환 그리고 예방접종 Tips'란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라마다서울호텔 신의정원에서 열린 제159회 맘스클래스에서 김미화 청담고은아이소아청소년과 원장이 '워킹맘을 위한 아토피, 알러지 질환 그리고 예방접종 Tips'란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 알레르기질환의 대표적 질병은 아토피피부염과 알러지 비염, 기관지 천식


아토피 피부염은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가려움증을 동반한 습진형 발진을 말한다. 최소 2개월에서 6개월 이상,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가려움증을 동반한 습진 비슷한 발진이 보인다면 아토피로 판단해도 좋다.


또한 맑은 콧물, 코막힘, 재채기, 코 가려움증, 눈 가려움증 증상이 동반된다면 알레르기비염으로 봐도 된다. 맑은 콧물은 감기와 크게 차이나는 부분이다. 아이를 유심히 살펴 알레르기비염인지 감기인지 구별하는 것이 좋다.


기관지 천식은 천명, 발작적인 기침, 야간 기침, 호흡곤란, 재발하는 기침이 있다면 부모가 진단할 수 있다. 호흡곤란을 동반하는 호흡적 발작이 있다면 기관지 천식일 가능성이 크다.


◇ 아토피피부염 관리법


아토피 진단을 받으면 엄마들의 한숨소리부터 들린다는 아토피피부염. 우선 특별히 음식을 가리기 보다는 견과류를 피하는 것을 권한다. 특히 임신부가 아토피 성향이 있다면 더더욱 견과류를 피하는 게 좋다. 계란흰자, 우유, 밀가루를 먹지 말라는 이야기가 많지만 음식 제한을 너무 하면 오히려 먹을 것이 없어 영양결핍이 생길 수 있다. 더 신경쓴다면 인스턴트, 딸기, 키위 정도만 피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유산균과 비타민 D는 필수다. 특히 비타민D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먹어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필수 아이템이다. 아토피 피부염을 가진 아이들은 비타민D 농도가 낮게 나타난다. 비타민D 보충 치료는 필수인 것이다.

 

◇ 알레르기비염 관리법


우선 알레르기 비염과 감기 증상을 구별할 필요가 있다. 알레르기 비염은 아침에 심하고 낮엔 비교적 호전된다. 지속 시간이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보통 2주 이상 감기가 간다면 감기는 아니다. 기관지염, 천식, 축농증, 비염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면 된다.


감기는 하루종일 증상이 같고 발열, 맑은 콧물이 누런 콧물로 변한다. 보통 1주일 후면 회복된다.


아이가 유난히 다크서클이 심하다면 알레르기로 인한 색소침착으로 봐도 좋다. 코 간지러움으로 코를 문지른다던가 콧잔등에 주름이 있다면 알레르기비염인 것이다.


알레르기비염은 집먼지진드기나 꽃가루, 곰팡이, 동물의 털, 바퀴벌레, 음식 등이 원인으로 밝혀졌다.


알레르기비염과 흔히 동반하는 질환으로는 코 속 점막의 충혈이 지속되면 오는 비부비동염과 중이염, 알레르기결막염 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치료를 위해서는 집먼지진드기와 같은 원인물질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주변환경관리도 무시할 수 없다. 적절한 실내온도와 습도를 유지시켜주는 것 만으로도 호전될 수 있다.


치료는 관리다. 환절기때 맞춰주는 온도가 중요하다. 적절한 온도조절하면 환절기 감기 안걸릴 수 있다. 약물도 올바른 약물을 선택해 적절히 사용해야 한다. 과유불급이다.


◇ 예방접종을 해야하는 이유


예방접종은 보험과 똑같다. 치료방법이 없기 때문에 예방도 하는 것이다. 예방접종으로 인해 위험한 전염병에 대한 방어력을 얻고 소아 질환의 합병증이나 후유증에 대해서도 방어력을 만들 수 있다.


치료방법이 없는 B형간염이나 소아마비 등은 더더욱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 


◇ 필수 예방접종


▲ 폐렴구균 예방접종

 

폐렴구균 백신에는 13가(프리베나13), 10가(신플로릭스) 두 가지 백신이 있다. 13가 백신인 프리베나13은 아이들이 자주 걸리는 급성 중이염, 폐렴뿐만 아니라 뇌수막염, 폐혈증과 같은 심각한 침습성 질환까지 예방 가능하다. 특히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19A 균은 항생제의 내성이 강해 치료가 어려운데, 프리베나13이 이를 예방해줄 수 있다.


폐렴구균 백신은 교차접종이 안되기 때문에 첫 선택이 중요하다. 이제는 무료접종이 가능하기 때문에 꼭 접종해야할 항목이다.


폐렴, 급성중이염, 침습성 질환을 예방하는 폐렴구균 예방백신의 기초 접종은 2개월, 4개월, 6개월 그리고 보충 접종은 12~15개월에 실시한다. 13가 백신은 24개월 이상의 연령에서 접종력이 없다면 1회 접종만으로 충분하다. 7~23개월까지 충분히 접종하지 못한 영아는 소아청소년과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폐렴구균 예방접종 대상은 전 연령이 가능하지만 생후 6주~만 5세까지는 4회 접종할 것을 권한다. 2010년 6월 이전에 PCV7로 4회 접종한 만 5세 미만은 1회 보강접종을 해주는 것이 좋다. 5세 이상이라도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생 등 단체생활을 하는 아이라면 접종하는 것이 좋다.


▲ 독감 예방 접종


독감과 감기는 다르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균에 의해 생기는 질환으로 노약자나 어린이가 잘 걸려 감기에 비해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독감 접종은 호흡기 질환이나 감기를 앓는 아이가 많기 때문에 꼭 필요하다. 접종하면 60~80% 예방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기본 접종이다.


독감 예방 접종은 독감이 유행하기 전에 미리 접종해야 하는 것이 옳다. 시기적으로 9월에 1차를 접종, 10월에 2차를 접종을 한다. 주의할 점은 독감 접종은 만 6개월이 지나야 할 수 있고 달걀을 먹고 가벼운 알레르기가 생기는 아이는 소아과 의사와 상의 후 접종이 가능하다.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라마다서울호텔 신의정원에서 열린 제159회 맘스클래스에서 김미화 청담고은아이소아청소년과 원장이 '워킹맘을 위한 아토피, 알러지 질환 그리고 예방접종 Tips'란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이기태 기자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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