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조숙증, 조기사춘기 아이의 '속열' 잡아야
장재찬 원장, "속열, 배출하지 않으면 빠른 2차 성징 유발"

식습관, 생활습관 등의 영향으로 성조숙증과 조기사춘기로 고생하는 아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성조숙증이란 여아의 경우 만 8세 이전, 남아의 경우 만 9세 이전에 2차 성징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또한 조기사춘기는 여아 만 10세, 남아 만 11세 이전에 2차 성징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렇게 2차 성징이 또래보다 빨리 나타나면 그만큼 성장이 빨리 멈추기 때문에 최종 키에 나쁜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아이의 정체성에도 큰 혼란을 줄 수 있다.
이천 함소아한의원 장재찬 대표원장은 "성조숙증이나 조기사춘기를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은 '속열'"이라며 "속열은 아이의 잘못된 식습관이나 생활습관, 스트레스가 몸속에 노폐물로 뭉쳐서 발생한 것으로 이를 배출하지 않으면 성호르몬 체계를 어지럽혀 빠른 2차 성징을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장재찬 원장의 조언을 참고해 '속열'을 잡아보자.
◇ 성조숙증, 조기사춘기 원인을 찾아 제거해야
한의학에서는 성조숙증, 조기사춘기의 치료를 위해 아이 몸속에 '속열'이 쌓이게 된 원인을 찾아 제거하고 허약해진 기운을 보충해준다. 스트레스에 약한 아이들은 간에 뭉쳐있는 열과 나쁜 기운을 풀어주고, 체내에 진액이 부족해 속열이 상체로 치솟는 아이들은 진액을 보충해 속열이 잘 순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비만이나 잘못된 식습관이 있는 아이들은 약해진 비위를 튼튼하게 하고 몸속에 쌓여있는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시켜주면서 쌓인 속열을 다스려준다.
◇ 아이의 키 성장을 최대한 돕는 한방치료
간혹 성조숙증, 조기사춘기를 치료하면 아이의 성장을 늦추는 것이 아닌지 걱정하는 부모들이 있다. 하지만 한의학적 성조숙증, 조기사춘기 치료는 아이가 속열로 인해 약해진 부분을 보충해 사춘기를 늦추는 것으로 오히려 성장에 도움을 준다. 치료기간 중에 아이의 키가 최대한으로 클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동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 가정에서는 적절한 수면시간과 건강한 식습관으로 관리해줘야
가정에서도 아이의 속열을 잡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수면. 아이의 성호르몬 분비 균형이 깨지지 않게 하려면 밤 10시 이전에는 잠자리에 드는 게 좋다.
평소 스트레스에 예민한 아이라면 특히 수면시간에 신경 써야 한다. 이런 아이들은 간이 약해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 통통한 아이들은 식사를 천천히 하고 충분히 씹어서 먹는 습관을 들여 줘야 몸속에 노폐물이 쌓이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이런 아이들은 비위가 다소 약할 수 있어 단 음식보다는 쓴맛이 나는 채소를 많이 먹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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