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윤지아 기자】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한 부위원장이 향후 시간연장 어린이집에 대한 '시간연장 어린이집에 대한 서울시민의 인식 및 이용행태'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95.3%가 시간연장 어린이집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여론 조사는 여론 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플러스'가 지난달 13일부터 20일까지 만 19세~59세의 서울시 거주성인 남녀 800명(온라인 조사)과 시간연장 어린이집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학부모 200명(전화면접)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시간연장 어린이집에 대한 인식, 시간연장 어린이집 이용 현황과 거점형 시간연장 어린이집 운영에 대한 여론 조사로 이뤄졌다.
먼저 시간연장 어린이집 인지도는 '알고 있다'가 50.3%로 남성의 인지도(47.5%)보다 여성의 인지도(53.0%)가 다소 높았고 맞벌이 가구(59.9%)가 외벌이(51.2%)나 미혼자(39.0%)의 인지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연장 어린이집의 필요성은 '필요하다'는 의견이 95.3%로 시간연장 어린이집에 대한 경험이 없는 시민들도 시간연장 어린이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시간연장 어린이집 이용 의향에 대해서는 76.5%가 '이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부모들이 시간연장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부모의 늦은 퇴근'이 78.4%로 가장 많았고 시간연장 어린이집 이용도 만족도는 88.3%으로 대체적으로 만족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와 반대로 거점형 시간연장 어린이집 운영에 대한 평가 조사에서는 현재 이용자는 찬성 40.3%, 반대 54.3%, 잘 모름5.4%로 '이동의 문제'가 52.2%로 가장 높았고 '교사, 환경이 바뀌어 정서에 좋지 않다'는 의견도 44.1%로 높게 나타났다.
김영한 의원은 "여성들이 경제 활동을 마음 편히 할 수 있게 큰 도움을 주고 있는 시간연장 어린이집에 대한 의미 있는 여론 조사였다"며 "이번 여론조사의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들과 어린이집 근무 환경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서울시와 협력해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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