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엔 메르스 잡는 화끈한 겨자찜질
호흡기 바이러스 예방하는 자연건강법 화제
김은실 기자eunsil.kim@ibabynews.com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때문에 온 나라가 한바탕 전쟁을 치르고 있다. 메르스를 막을 수 있는 게 김치냐, 비타민C냐 확인되지 않은 정보만 흘러넘치면서, 건강을 지키고 싶은 이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좋은 먹을거리 즉, 물과 소금, 채소, 자연의 바람 등을 활용해 스스로 몸을 건강하게 만들도록 도와주는 자연건강법에 눈길이 가는 이유다.
자연건강법으로 유명한 시민단체 수수팥떡가족사랑연대는 지난 10일 홈페이지에 '메르스를 잡는 자연건강법 삼총사'라는 제목으로 ▲겨자찜질 ▲각탕 ▲감잎차를 소개했다. 18일 오후 수수팥떡가족사랑연대를 방문해 호흡기 질환을 막는 자연건강법을 자세히 알아봤다.
◇겨자찜질
겨자찜질은 몸의 표면에 영양가가 높은 겨자를 붙여 바이러스를 유인해 없애는 법이다. 폐렴·기침·감기 같은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고 요통, 좌골신경통, 관절염, 견비통 등 각종 통증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준비물은 겨잣가루와 밀가루, 거즈, 비닐 등이다. 거즈는 찜질할 사람의 체형에 맞게 준비하면 되는데, 크기가 크면 한 번에 넓은 부위를 찜질할 수 있어 편리하다.
겨잣가루와 밀가루를 5대 5의 비율로 그릇에 담아 섞는다. 겨자는 피부에 닿으면 따가우므로 아이들이나 피부가 약한 사람은 3대 7의 비율로 하자. 갓난아기에게는 1대 9가 적당하다. 가루의 양은 필요한 만큼 사용하면 되는데 양이 많을수록 찜질을 오래 할 수 있다.

두 가루를 섞은 다음에는 약 50~55℃의 따뜻한 물을 부어 되직하게 반죽한다. 물의 온도가 너무 낮거나 높으면 겨자가 발효되지 않아 효과가 없으니 주의하자.
반죽이 완성되면 거즈에 반죽을 올리고 그 위에 비닐을 올린 후 약 3㎜ 정도의 두께로 펴준다. 비닐은 열이 새어나가는 걸 막아준다. 마지막으로 거즈를 우편봉투 모양으로 접으면 완성.

찜질은 목부터 가슴, 배, 등의 순서로 온몸에 해주면 된다. 부위마다 피부가 빨개질 때까지 3분 정도 해서 20분이면 전신을 찜질할 수 있다. 메르스 같은 호흡기 질환이 걱정된다면 폐가 있는 등과 가슴을 잘 찜질해주자. 등과 가슴은 5분까지 해도 괜찮다.
물의 온도가 잘 맞으면 팩은 2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너무 오래 하면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밝은색 옷은 피하자. 겨자색이 옷에 묻을 수 있다.

전신을 찜질하고 남은 미열로 발목·손목·팔꿈치 같은 관절 부위를 찜질하면 관절 통증이나 염증을 덜어준다. 아이에게 해줘도 좋다. 다 쓴 팩은 사용한 그대로 물에 하루 정도 담가두면 거즈와 반죽이 깨끗이 분리된다. 반죽은 버리고 거즈는 세탁해서 다시 사용하면 된다.
◇ 각탕
각탕은 40~43℃의 물에 10~15분, 최대 20분까지 발을 담그는 방법이다.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혈액 속의 염증을 없애준다. 이계숙 수수팥떡가족사랑연대 사무국장은 "몸살 기운이 있을 때 해주면 좋다"며 "37.3부 정도의 미열이 있을 때 해서 효과를 본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두 발을 푹 담글 수 있는 대야와 상체를 따뜻하게 해줄 옷가지나 담요를 준비하자. 처음 하는 사람은 40℃로 맞추고 5분마다 1도씩 올리는 것이 좋다. 권장 시간이 다 되지 않아도 몸에 촉촉하게 땀이 났다면 그만해도 괜찮다. 마무리할 때는 찬물에 발을 3분 정도 담가 식히자.
각탕은 식사한 뒤 최소 30분이 지난 뒤에 해야 하며, 이왕이면 공복에 하는 것이 좋다. 각탕을 마친 뒤에는 물과 소금, 감잎차를 충분히 마셔서 수분과 염분, 비타민C를 공급하고, 따뜻한 곳에 누워 체온을 유지해야 한다.
겨자찜질과 각탕을 동시에 한다면 여름철에는 각탕을 먼저하고 겨울철에는 겨자찜질하는 편이 효과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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