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열인지 아토피 피부염인지 헷갈려요
소아과 전문의가 알려주는 태열과 아토피 원인과 치료

뽀얗고 부드러워야 할 아이 피부가 울긋불긋해 속상한 엄마들이 의외로 많다. 태열인지 아토피인지, 아니면 땀띠인지 습진인지 정확히 모른 채 민간요법부터 시도해 보는 엄마들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태열이란 전반적으로 돌 이전에 겪고 돌 이후에는 없어지는 피부발진을 말한다. 태양을 보고 발일 짚을 때 없어지는 질환이라고 칭해진 태열은 아토피피부염, 입술주위 습진, 접촉성 피부염(주로 침독), 도장성 발진 등 여러 가지 질환들을 통칭하는 단어다. 돌전에 생긴 아토피피부염 등 여러 발진을 '태열'이라고 하는 것이다.
태열의 원인은 다각적으로 감기가 있을 때, 알레르기성 물질을 접할 때, 또는 몸이 피곤할 때, 그리고 피부가 건조해질 때 등 여러 가지로 볼 수 있다. 하지만 모든 태열을 아토피피부염으로 오인해서는 안 된다.
아이본소아청소년과 김동운 원장은 "태열의 원인은 피부가 여리고 면역적으로 미숙한 부분이 있어서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아이에게 특이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보다는 어린연령에서 오는 피부의 과민성 때문에 생긴다는 것.
김 원장이 소개하는 태열의 치료와 아토피의 치료는 큰 차이는 없다. 태열 자체의 의미가 돌 이전엔 아토피도 포함하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토피'와 '아토피피부염'이 다른 언어인 만큼 섣부른 치료는 금물이다.
'아토피'는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나는 과민성 피부질환을 통틀어서 말하는 것으로 하나의 성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아토피피부염'은 특정부위와 원인, 그리고 증상 등의 진단기준에 따라 치료가 필요한 질병을 뜻한다.
2세 이전의 아이들에게 목 부위 습진 등이 나타나면 그것은 부위적으로 아토피피부염의 부위가 아니기 때문에 단순 땀띠로 보면 되지만 5세 전후의 아이가 반복되는 목의 습진이 있다면 그것은 '아토피피부염'의 가능성이 높다고 이해하면 쉽다.
태열과 아토피, 예방법은 없을까? 아기 피부는 건조함과 습윤함, 더위와 추위 등의 온도와 습도, 그리고 자극에 의해 좌우된다. 따라서 엄마는 집의 온도와 습도를 파악하고 특정부위에 자극이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태열이나 아토피가 있다면 일단 그것을 악화시키는 요인을 없애려고 노력하는 것이 먼저다. 그 다음은 보습과 보호. 6개월이 지난아기들에게 건조한 병변이 생기면 수분을 소량 섭취시키는 것은 좋은 방법이다.
이 밖에도 태열에 스테로이드연고를 무조건 쓰지 않으려는 엄마들이 있다. 하지만 적정농도와 기간을 정하고 스테로이드 연고를 쓰는 것은 아이에게 위험하지 않다. 오히려 초기치료 시기가 늦어지면 만성병변으로 이어질 수 있다.
김동운 원장은 "돌 이전의 아이들이 겪는 대부분의 피부질환은 돌 이후 소실되게 된다"며 "아이의 수면과 일상생활에 방해가 될 때만 적극적인 치료로 대처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김 원장은 "태열과 아토피가 의심된다해서 너무 무서워하거나 임의적인 치료를 하는 것은 주의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Copyrights ⓒ 베이비뉴스 기사제보 & 보도자료 [email protected]】
Copyright ⓒ 베이비뉴스 · [email protected]저작권자 © 베이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베이비뉴스 기사후원 ARS 1533-5155후원 안내
























댓글 0
댓글을 쓰면 댓글 운영정책과 이용약관에 동의한 것으로 봅니다. 신고된 댓글은 24시간 안에 검토합니다 · 문의 [email protected]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