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원장 김재복)은 지난 23일 어린이병원 낮 병동에 입원하고 있는 환자 보호자 15명과 소통과 공감의 간담회를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어린이병원에 입원하고 있는 정신 및 재활 낮 병동 16명의 환아 보호자가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청책을 통한 소통과 공감을 통해 어린이와 시민의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간담회로, 병원 이용 시 애로사항 및 삼성발달센터 건립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 자리에서 환아 부모들은 “환아들의 특성상 집중적이며 중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하지만, 어린이병원의 치료가 끝나면 아이들을 데리고 또 다른 치료기관을 찾아 떠돌아 다녀야한다”며 “지속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시립병원에서 도와줬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또한, 부모들은 낮 병동 치료가 종료된 후 어린이병원에서 지속적인 관찰 치료와 부모교육이 계속 되기를 희망했다.
삼성발달센터 건립과 관련해서는 “정신 및 재활의학과를 내원하는 모든 환자에게 치료의 기회가 확대되길 바란다”며 “발달장애 어린이들이 지속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센터가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재활치료를 위해 매일 쌍둥이 남매와 병원을 찾는 할머니는 “어린이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제 제 작은 소원은 이 아이들이 걸을 수 있는 것을 보는 것”이라며 고단함과 희망의 눈물을 흘렸다.
간담회가 끝날 즈음 김재복 원장은 “부모님들의 다양한 의견이 어린이병원 운영 및 삼성발달센터 건립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으며, 부모님들이 운영계획의 수립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어린이병원은 향후에도 지속적인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질 높은 공공의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시민과의 약속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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