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서울시는 '2015 한강몽땅 여름축제'의 일환으로 지난달 18일 개장한 한강여름캠핑장이 시민들의 휴식처로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한강여름캠핑장은 뚝섬, 잠실, 잠원. 여의도한강공원 4개소와 올해 추가한 양화한강공원까지 5개소다. 뚝섬·잠실·잠원에는 100개동, 여의도에는 200개동, 양화에는 30개동의 텐트가 마련돼 있다.
한강여름캠핑장의 가장 큰 장점은 무거운 고가의 텐트 등 캠핑장비 없이, 멀리가지 않고 간편하게 한강변에서 시원하게 1박 2일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이다.
뚝섬·잠실·잠원·여의도 4개소 캠핑장은 이용료 2만 원을 내면 시에서 텐트를 제공하므로 장비를 휴대할 필요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양화캠핑장의 경우는 캠퍼들이 개인 텐트를 가져와 직접 설치하는 자유 캠핑장으로 올해 처음 시범 운영한다. 이용료는 1만 원.
또한 당일 방문을 통해 캠핑장 내에서 가족이나 지인들과 함께 바비큐 파티를 즐기는 피크닉을 이용할 수도 있다. 피크닉은 일요일부터 목요일 까지(오후 5시 ~ 오후 10시) 운영되며, 입장료는 초등학생 이상 1인당 3500원의 이용료를 받는다.
올해에는 편의시설도 많이 보강했다. 샤워장과 바비큐존 등 편의시설을 확대하고 테이블, 의자, 매트, 아이스박스, 랜턴 등 다양하고 저렴한 대여물품을 구비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화장실 부족, 쓰레기 분리수거 등 접수된 불편사항에 대해 올해는 캠핑장 주변 총 10개소의 화장실을 설치하고, 음식물 등 분리수거장을 만들어 악취예방과 신속한 쓰레기 처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또한 텐트 설치 시 바닥에 플라스틱 팰릿 및 시트를 깔아 습기를 방지하고 쿠션감을 높여 취침시 불편이 없도록 배려했다.
8월 3일 현재 40.1%(전체 1만 9610동 중 7867동)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지만, 본격 휴가시즌에 접어드는 다음 주부터는 예약이 크게 늘 것으로 보여 예약을 서둘러야 한다.
캠핑장마다 강을 바라보거나 나무그늘이 있는 등 목이 좋은 포인트들이 있으니 예약할 때 홈페이지에 안내되어 있는 지도를 잘 보고 위치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잠원은 교통편이 다소 불편하기는 하지만, 공원을 찾는 사람이 적고 고즈넉해서 연인과 같이 조용하게 캠핑을 즐기고 싶은 시민에게는 오히려 장점이다.
캠핑장은 오후 3시부터 익일 오전 11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캠핑장 예약은 홈페이지(http://www.hancamp.co.kr/)에서 할 수 있으며, 대여물품, 프로그램 안내 등 각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짜증나고 부담되는 여름휴가를 포기한 시민들이 도심을 벗어나지 않고도 가까운 한강캠핑장을 찾아 시원하고 즐겁게 보내면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랠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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