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물질 NO!' 우리 아이 안심 선물 사는 법
재질 확인하고 안전제품 선택하면 유해물질 줄일 수 있어
【베이비뉴스 김은실 기자】

지난주 어린이용품에서 유해물질이 나왔다는 소식이 연이어 보도됐다. 환경호르몬, 납 등 신체에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해로운 물질이 어린이 물놀이 제품, 의류, 액세서리 등 모두 8만여 개의 제품에서 검출된 것.
이런 형태의 화학 유해물질은 눈으로 바로 확인할 수 없고, 다양한 제품에서 모두 사용되는 탓에 부모들이 예방하기 어려운 편이다. 하지만 손 놓고 있기에는 아이에게 유해물질은 치명적이다. 아토피성 피부염부터 암까지 일으킬 수 있다.
약간의 번거로움을 감수하면 아이의 삶에서 유해물질을 조금씩 줄여나갈 수 있다. 발암물질없는사회만들기국민행동의 도움을 받아 유해물질이 적은 제품을 고르는 방법을 알아보자.
식품을 살 때 성분표를 살피듯 아이의 물건을 살 때도 재질 표시를 확인하자. 이때 플라스틱보다는 종이나 천으로 만든 것이 유해물질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비닐로 된 포장이나 플라스틱으로 된 포장지도 사용을 지양하고, 종이나 천으로 된 포장지를 사용하자.
반짝이는 재질로 된 장난감에는 환경호르몬의 하나인 프탈레이트가 함유됐을 가능성이 크고, 화려한 색깔로 칠해진 제품에는 중금속이 있을 확률이 높다. 향료에는 환경호르몬이 들어있을 수 있다. 향기가 강한 제품은 사지 말자.
이것저것 따져서 사기 힘들다면 다른 아이가 쓰던 물건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주요 유해물질 중 하나인 휘발성유기화합물은 끓는점이 높아 실온에서 휘발된다. 휘발성유기화합물이 사용된 제품은 공기 중에 오래 있으면 유해물질이 날아가는 것. 새집증후군을 피하려고 빈집에 보일러를 며칠간 돌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아이들 제품 역시 마찬가지다. 새 제품보다 이미 사용했던 제품이 유해물질이 적을 수 있다. 물건을 새로 사지 않으면 돈도 절약되고 쓰레기도 줄어드는 일석삼조인 셈이다.
제품 성분을 직접 따져서 사는 게 어렵다면 안전제품으로 인증된 것만 찾아서 사도 된다. 발암물질없는사회만들기국민행동은 유해물질 걱정이 없는 제품 목록을 사이트(http://nocancer.kr)에 정리해뒀다. 홈페이지에서 'PVC 없는 학교 만들기'에 들어가면 가방, 지우개, 완구 등 품목별로 유해물질이 없는 제품을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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