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눈병 환자 증가 추세…'감염 주의' 당부
전국 일본뇌염 경보발령, 만12세 이하 어린이 예방접종 필요
최근 전국 눈병 환자 수가 증가하며 초가을까지 유행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17일 시민들에게 눈병(유행성각결막염, 급성출혈성결막염)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2015년 전국 안과 감염병 표본감시 분석결과에 따르면 32주(8월2일~8월8일)의 유행성각결막염의 기관 당 평균환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9.3명에서 24.2명으로 25.4% 증가했고, 급성출혈성결막염 환자 수도 지난해 2.7명에서 2.8명으로 3.7% 증가했다.
질병관리본부가 운영하는 ‘안과감염병 표본감시체계’는 서울지역 안과 15개소를 포함한 전국 83개 안과의원에서 유행성각결막염, 급성출혈성결막염 환자 발생현황을 분석하고 유행여부를 파악하는 감시체계이다.
유행성각결막염으로 안과 의원을 방문한 0~6세 환자수는 1000명당 79.1명, 급성출혈성결막염의 경우 8.5명으로 다른 연령대 보다 가장 많았다.
시는 특히 여름철 유행성 눈병은 아동 및 청소년층(7-19세)에서 많이 발생하므로 휴가철 물놀이와 유치원, 학교 등 집단생활 시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는, 여름철 및 초가을 야외활동 증가에 따라 일본뇌염 등 모기매개 감염병이 우려되므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일본뇌염은 작은빨간집모기가 매개하며 4~14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두통, 복통 등의 증세를 보이고 심할 경우 혼수상태, 의식장애 등의 신경과적 증상이 나타난다.
서울시는 취약지역(하천 물웅덩이, 잡초지 등)에 대한 유충구제 등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나, 일본뇌염은 만12세 이하 어린이에게 주로 나타나므로 예방접종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만12세 이하 어린이에 한해 보건소 및 전국 7000여개 지정 의료기관에서 주소지에 관계없이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또, 가정 내에서는 모기활동이 활발한 8~10월 하순까지 방충망, 모기장, 살충제, 기피제 등을 사용하고, 야간에는 모기가 많은 지역의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야외활동 시에는 긴소매, 긴바지 옷 이용 등으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김창보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늦여름부터 초가을까지도 유행할 수 있는 눈병(유행성각결막염, 급성출혈성결막염) 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으로 당부한다”며, “아울러 일본뇌염은 예방접종과 모기에 물리지 않기 위한 예방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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