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배려!" 만삭 임산부 1인시위 예고
'임산부 배려석 인식 캠페인' 청원글 다음 아고라에 올려

오는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되는 임산부의 날 기념식에서 임신 35주 만삭의 몸을 이끌고 1인 시위를 하겠다고 밝힌 임산부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닉네임 ‘에코맘’을 사용하는 누리꾼 방 씨는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 핑크색 도색 및 홍보 강화를 통한 국민인식 전환 캠페인을 청원합니다’라는 글을 포털사이트 다음(www.daum.net)의 아고라 청원 게시판에 지난 6일 게재했다.
방 씨는 “6,000만 원을 들여 임산부 500명을 들러리로 세우는 3시간짜리 임산부의 날 기념식, 스티커 한 장으로 생색내는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 재고가 없어 두 달 넘게 지급이 중단된 임산부 가방 고리가 아닌 ‘지하철 임산부 배려석 핑크색 도색 및 홍보 강화를 통한 국민인식 전환 캠페인’을 청원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10월 10일 오후 2시 청원에 동참해 주신 여러분의 마음을 담아 임산부의 날 기념식 행사장 앞에서 임신 35주 만삭 임산부로서 1인 시위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 씨는 청원의 이유로 “우리나라가 고령화 저출산 사회에 대한 인식이 얼마나 부족한지를 일깨우고 정말 아이를 갖고 낳아서 키우는 데 행복한 나라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실제 방 씨가 지하철 내 임산부 배려석을 핑크로 표시해 달라고 요청하자, 지하철공사 측은 “색이 훼손될 수 있어 안 된다. 지정좌석 역시 ‘강제’할 수 없어서 안 된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 씨는 “(임산부 배려석을) 법으로 강제해달라는 것이 아니다. 꼭 비워놔 달라는 것도 아니다. 그 자리가 임산부를 배려하는 자리라는 것을 국민들이 모두 다 알 수 있게만 해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 씨의 청원글은 아고라에서 8일 15시 40분 현재 서명목표 1,010명 중 77%에 해당하는 781명이 서명했다.
방 씨의 청원 글에 대해 누리꾼들은 “같은 임산부로서 청원 글을 보고 서러워 눈물이 날 뻔 했다”, “핑크색 자리는 항상 비워 두고 임산부들이 부담 없이 앉는 것도 좋을 듯”, “임산부를 배려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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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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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2011.09.09 11:50
다른 분들을 위해..
만삭의 몸으로 다른 분들을 위해 이런 일도 해주시고..
많이들 배려해주세요...
수*이2011.09.09 11:00
짝짝짝~
핑크색 임산부 자리에 커다란 임산부 스티커 있는 자리에 여자도
창***맘2011.09.09 10:58
용기가 대단하시네요.
만삭으로 힘든 결정을 하신 분에게 박수를 드리고 싶어요.^^
모든 임산부들의 고통을 직접 항의 하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