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로를 따라 유모차 부대가 행진하다
광화문에서 서울시청까지 ‘유모차 퍼포먼스’ 이뤄져

11일 오전 50여 명의 엄마들이 유모차를 끌고 광화문 광장에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까지 행진을 이었다.
50여 명의 ‘유모차는 가고 싶다’ 서포터즈들이 가족과 함께 11일 오전 10시 20분부터 30분여 간 광화문 광장에서 서울광장까지 유모차를 끌고 행진하는 ‘유모차 퍼포먼스’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50여 명의 서포터즈 엄마들, 유모차의 아이들 및 가족들은 보슬비가 내리는 아침, 광화문 광장에 집결했다. 광화문 광장에서 서울 시청 앞 서울광장까지 이어지는 행진은 오전 10시 20분부터 시작됐다. 세종대왕 동상이 있는 광화문 광장에서 다섯 대의 유모차들은 일렬로 줄을 서 한 팀씩 출발했다. 서울 시청까지 가는 길에 횡단보도가 하나 있어 다수의 유모차가 한 번에 지나갈 때 벌어질 수 있는 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였다.

‘유모차 퍼포먼스’에는 각양각색의 서포터즈가 참가했다. 가족들이 광장에서 기다리는 엄마, 동생과 혹은 친구와 같이 온 엄마, 남편과 함께 행진을 참가한 50여 명의 엄마들은 안전요원의 진행 아래 한적한 도시를 걸으며 사진을 찍는 등 즐거운 추억을 만들며 도심을 행진했다. 엄마들이 지휘하는 유모차들은 ‘유모차 퍼포먼스’의 도착지인 서울광장에 전원 무사히 도착을 하며 ‘유모차는 가고 싶다’ 캠페인의 서막을 힘차게 열었다.
‘유모차 퍼포먼스’는 부모들이 아이들을 유모차에 태우고 마음 놓고 외출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유모차는 가고 싶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된 행사 중 하나다. 교통약자를 고려하지 않은 대중교통 시스템, 불편한 보도 환경 등으로 평소 유모차를 동반해 외출을 하기 어려운 우리 사회에서 엄마들이 광화문에서 서울광장까지 집단으로 유모차 행진을 하며 유모차의 보행권을 행동으로 주장하는 취지의 퍼포먼스다.
한편 '유모차는 가고 싶다' 캠페인은 유모차를 이용하는 영유아와 부모가 마음 놓고 어디든 이동할 수 있는 환경과 문화를 만들기 위해 베이비뉴스가 2013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캠페인이다. 올해는 11일 서울광장에서 서포터즈와 가족 등 5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유모차는 가고 싶다' 캠페인 서포터즈 3기 소망식이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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