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팁] 어린이에게도 건선이... 증상은?
추워지면 더 고통스러운 피부질환 '건선'
지난달 29일은 '세계 건선의 날'이었다. 찬바람이 불면 더 고통스러워 지는 건선. 어른들만의 질환일까? 소아에게도 건선 질환은 일어난다. 아이들에게 잘 나타나는 아토피와 태열 등과는 또 다른 피부질환이다. 겉으로 보이는 피부질환이라는 이유로 오해 속에 둘러싸인 ‘건선’에 대해 알아보자.
Q. 건선이란 무엇일까?
A. 건선은 붉은색을 띄며 지름 1cm 미만 정도의 발진으로 시작해 좁쌀 크기가 밤톨만 해지다가 호두나 계란 크기로 커지는 만성 피부질환이다. 특이체질 혹은 면역반응으로 인해 피부의 각질 세포가 너무 빨리 자라 각질층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현상이다. 건선이 자주 발생하는 부위는 두피나 무릎, 팔꿈치 등이 있다. 이외에도 안면부나 몸통에 잘 생긴다.
Q. 건선의 발생 원인은?
A. 건선의 발생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다. 하지만 일부는 유전적 요인에, 스트레스 혹은 외상, 감염 등으로 발생이 촉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춥고 건조한 기후, 일조량 부족 등의 환경도 증상을 악화시켜 날이 추워지면 환자들의 고통은 극심해진다.
또한 어느 연구 결과에서는 건선 역시 대사 질환의 한 예로 비만과 연관이 있는 염증 유발 단백질인 사이토킨의 과다한 생성으로 인해 건선이 비만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보기도 합니다. 이렇듯 건선은 단순한 피부질환을 떠나 심장병과 당뇨병, 대사증후군 같은 대사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하지만 전염되는 질환은 아니다.
Q. 어린이에게도 건선이 생기나요?
A. 우리나라 건선 인구는 전체의 약 1%로 추정됐지만 최근에는 그 두 배로 늘어난 것으로 보도된 바 있다. 이와 함께 소아 건선 환자 역시 증가하고 있다.
건선은 일반적으로 20대 전후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올해 초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2009~2013년 건선환자 조사 결과 20대 초기 발병률이 가장 높았다. 하지만 10대 미만 어린이 건선 환자 비율도 20대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로 전 연령층에서 나타날 수 있는 질환임이 밝혀졌다. 어린이 건선은 아토피 질환에 비해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어린 나이의 건선은 가족력을 원인으로 꼽는다.
그러나 어린이 건선은 유병 기간이 길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예후가 좋은 편이다. 아이에게 건선이 생겼다고 해서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으며 생활 습관의 개선과 알맞은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Q. 건선을 악화시키지 않으려면?
A. 연령대가 낮을수록 식습관은 건선과 밀접한 영향을 가진다. 증상을 악화시키는 해로운 음식들을 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표적 음식에는 인공 조미료가 다량 함유된 가공 식품, 기름에 볶거나 튀긴 음식, 동물성 단백질이 과도하게 든 음식 등이 있다.
이 밖에도 특정 음식을 먹었을 때 평소보다 가려움을 심하게 느낀다면 그 음식을 가려서 먹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건선 치료는 일반적으로 연고를 바르는 것과 함께 광선 치료가 동반되며 약물로 조절이 어려울 시에는 주사제를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건선을 악화시키는 스트레스나 외상을 주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Q. 건선 치료는?
A. 여러 가지 방법들이 쓰이고 있는데 크게 약을 바르는 국소치료, 광선을 쪼이는 광치료, 약을 먹는 전신치료 등이 있다. 이 중 1가지만 사용하는 단독치료, 치료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2가지 이상을 함께 사용하는 복합치료, 여러 가지 치료법의 조합을 순서를 정해서 차례로 바꾸어 사용하는 순차치료 등이 있고 최근에 개발된 생물학적 제제를 쓰기도 한다.
치료방법은 건선의 심한 정도, 활성도, 병변의 형태와 상태, 발생부위에 따라 선택하게 되며 환자의 나이, 건강 상태, 치료 접근 가능성도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경증인 경우는 국소치료, 중등증인 경우는 국소치료와 광치료, 중증인 경우는 국소치료와 광치료, 전신치료를 모두 시행하고 이들 치료에 효과가 없는 경우 생물학적 제제를 사용할 수 있다.
Q. 건선 환자들이 유의할 점은?
A. 건선 치료에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적당한 자외선을 쬐는 것이다. 건선은 춥고 건조할 때 증상이 나빠지기 때문에 적당한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가급적 물로만 하는 샤워를 권장하며 각질을 다 벗겨내는 것은 피부에 강한 자극이 되므로 목욕 시 가급적 때를 미는 것은 피하도록 하자. 그리고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게 알맞은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도움말: 보건복지부, 우리아이들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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