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아한의원과 함께 알아보는 노로바이러스 증상과 예방법
우리 아이 장 건강을 위협하는 '노로바이러스'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노로바이러스는 한 마디로 ‘겨울철 식중독’이라고 할 수 있다. 바이러스성 장염인 식중독은 보통 여름철 상한 음식을 먹고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실제로 바이러스는 기온이 낮을 때 더욱 활발하게 활동한다. 노로바이러스 또한 추위에 강하기 때문에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에 더 쉽게 그리고 자주 발생한다. 우리 아이 장 건강을 위협하는 노로바이러스, 증상과 예방법에 대해 서대전 함소아한의원 유길성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물, 음식 등을 통해 쉽게 전염될 수 있어
노로바이러스는 60도 이상의 온도에서 30분 이상을 가열해도 사멸하지 않으며, 영하 날씨에서도 오랫동안 살아남을 수 있을 정도로 생존력이 강하다. 또한, 감염된 사람이 접촉한 물건을 만지거나 음식물 등을 통해 감염되기도 한다. 소량의 바이러스만으로도 쉽게 감염될 수 있을 정도로 전염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 잠복기 거친 뒤 구토, 설사 등 증상 나타나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평균 24~48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 고열,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어린이는 대개 구토가 흔하게 나타나지만, 성인은 설사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물처럼 묽은 설사가 하루 4~8회 정도 발생하나 피가 섞이거나 점액성 변으로 나타나지는 않는다.
어린 아이는 구토 증상이 흔하게 나타나는데, 보통 3~4일 정도 계속되다가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편이다. 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아이는 증상이 더 오래가며 탈수까지 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증상이 있을 땐 지속적인 수분 공급이 중요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장염은 아직 백신이 없으며, 특별한 치료법 또한 없다. 다만 고열,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완화하는 대증요법과 탈수 방지를 권장한다. 한방에서는 장을 안정, 회복시켜주는 탕약 치료, 침 치료, 뜸 치료를 하게 된다.
집에서는 탈수 방지를 위해 지속적인 수분 공급이 중요하다. 탈수 증상이 심하진 않은지 소변량도 확인해주는 게 좋다. 소변량이 평소보다 많이 줄고 색이 짙다면 탈수를 의심해보아야 한다. 이때는 따뜻한 보리차를 많이 먹이되, 설탕이 많이 함유된 탄산음료나 과일주스는 되도록 피한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증상이 완화돼 낫고 있는 아이라 하더라도, 조금만 장에 부담이 가면 다시 탈이 날 수 있기 때문에 사후관리도 신경 써야 한다. 며칠 동안은 음식물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아이가 이것저것 먹고 싶어 하더라도 흰 죽 등으로 장을 보살펴 주고, 이후 조금씩 음식량과 종류를 늘려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 노로바이러스 예방법은?
어떤 질병이든 가장 첫 번째는 청결함으로, 손 씻기가 가장 중요하다. 날씨가 춥다고 손 씻기를 미루어선 안 된다. 노로바이러스의 감염 경로를 고려해 음식물 섭취 전과 용변을 본 후에는 꼭 손을 청결히 해야 한다.
또한 음식물을 충분히 익혀서 먹는다.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음식물을 가열하면 노로바이러스 전염성이 사라지므로, 음식물은 되도록 가열해 먹는다. 음식물을 조리할 때는 조리기구를 소독해 사용한다. 음식을 섭취하는 데 있어 조리기구 위생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 혹, 집에 구토나 설사 증상이 있는 구성원이 있으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도록 조리기구를 충분히 소독한 후 사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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