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아한의원이 알려주는 효과적인 유아 아토피 치료법
혈액순환 늦어지는 어혈 제거하는 것이 아토피 치료 첫 단계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아이의 피부가 괴로운 겨울이다. 특히 아토피가 있는 아이들의 피부 상태는 더 심각하다. 밤새도록 피부를 긁어대 잠을 설치는가 하면 진물이 나기도 한다. 한방에서는 아토피를 단순한 피부병이 아니라 속병이라고 본다.
일산 함소아한의원 윤종현 대표원장은 “아토피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아이의 몸속을 먼저 살펴야 한다”며 “특히 혈액 순환이 늦어지는 ‘어혈’이 있는 아이의 경우 이를 먼저 제거하는 것이 아토피 치료의 첫 단계”라고 조언했다.

◇ 어혈은 혈액순환을 막아 피부발진 유발해
혈액이 몸속에서 잘 돌아야 아이 피부도 건강할 수 있다. 그런데 여러 가지 이유로 혈액순환이 느려지고 한 곳에 정체되어 있는 것을 한방에서는 ‘어혈(瘀血)’이라고 한다. 아이는 어른에 비해 혈액순환이 좋지만 요즘은 지구온난화와 기름진 식생활 등으로 인해 혈액이 끈적끈적해지고 엉킨 아이들도 많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아토피로 인해 피부에 발진이 생기는 것도 어혈 때문이다. 따라서 아토피를 제대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어혈을 없애주는 치료가 선행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치료가 더딜뿐더러 재발하기도 쉽다.
◇ 어혈 있는 아이들은 코피 잦고 체력 떨어져
아이에게 어혈이 쌓이면 혈액 내부에 고이다가 터져 나오기도 한다. 그래서 코피가 자주 나는 편이다. 또한 몸 밖으로 어혈이 섞여 나와 소변, 대변색이 어둡다. 이렇게 피를 소모하면 비록 출혈되는 양이 적다고 하더라도 쉽게 지치고 허기지며 체력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더 나아가서는 면역력도 저하된다. 허기진 것과 부족한 피를 보상받기 위해 아이는 단 것과 기름진 것을 찾게 되고 어혈은 더욱 쌓이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 잠을 많이 자도 피곤한 아이라면 어혈 의심해야
어혈이 생기면 어지럽고 몸이 저리거나 힘이 없어진다. 짜증도 늘어난다. 피가 돌다가 속도가 느려지거나 통하지 못한 곳에서는 복통, 두통, 다리통증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몸속에 혈은 충분하지만 제대로 돌지 못하는 것이다 보니 혈액검사나 초음파, 방사선 검사를 해도 정상으로 나온다. 하지만 아이는 붓고 저리고 아프다는 등의 호소를 하니 엄마로서는 답답할 노릇이다. 이외에도 눈 밑이 검고 피부가 희면서도 누런빛을 띠고 잘 넘어지거나 잠을 많이 자도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어한다면 어혈이 많음을 의심해봐야 한다.
◇ 한방에서는 피의 순환을 돕는 처방으로 치료
어혈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체내 순환이 원활해지도록 만들어야 한다. 한방에서는 어혈을 없애고 피의 순환을 돕는 처방을 하거나 열을 풀어주는 처방으로 먼저 막힌 부분의 순환을 돕는다. 몸에 있는 영양이 혈액을 통해 원활히 공급되면 피로는 자연히 풀릴 수 있다. 만약 피의 기능 저하가 오래돼서 순환을 돕는 것만으로도 기능 회복이 잘 되지 않는다면 보약을 병행해야 할 필요도 있다.
◇ 피를 맑게 하는 시금치, 깻잎 등 푸른 잎 채소 챙겨야
식습관도 중요하다. 어혈을 만드는 음식을 삼가야 하는데 튀김, 육류 등의 기름진 음식과 과자, 사탕, 아이스크림처럼 단 음식 섭취를 줄여야 한다. 그런데 이것 모두 아이들이 즐기는 음식이다. 무조건 못 먹게 하면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므로 조금씩 줄이되 쓴맛 나는 야채를 많이 먹이도록 하자. 푸른 잎채소는 피를 맑게 하고 잘 돌게 할 뿐더러 성질이 시원해서 핏속 열기도 잘 식혀주기 때문이다. 깻잎, 상치, 미나리, 호박잎, 고들빼기, 시금치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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