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분유업체, 중국 시장 적극 공략
한국 분유업체, 중국 시장 적극 공략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5.12.18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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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분유시장 규모 21조 5000억 원까지 성장 전망 (주)테바글로벌, '맘스베베닷컴' 통해 견인차 역할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맘스베베닷컴의 유아식품 카테고리 내 한국 분유 상품. ⓒ테바글로벌
맘스베베닷컴의 유아식품 카테고리 내 한국 분유 상품. ⓒ테바글로벌

한국 분유를 찾는 중국 소비자가 늘고 있다. 내년부터 중국 정부의 2자녀 허용정책이 전면적으로 실행되면 한국 분유업체는 큰 호재를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리서치기관인 ‘유로모니터’는 2자녀 허용정책 시행으로 2018년 중국의 분유시장 규모가 1177억 5000만 위안(약 21조 4882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분유시장에서 수입산 분유의 점유율은 2008년 ‘멜라닌 분유’ 파동 이후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해 광군제에서 가장 인기 있는 외국산 제품도 분유였다. 그 중 호주 브랜드 ‘벨라미’가 전체 매출 상위 3위에 올랐으며, 한국 분유제품에 대한 선호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관세청에 따르면 국산 분유의 중국 수출액은 올 8월까지 7276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해 동기간 대비 40% 늘어난 규모다. 관세청은 올해 분유 수출액이 1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분유업체 중 매일유업은 올해 중국 분유 수출액이 4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국내 분유업체 최초로 중국에 진출한 기업으로 최근 중국 최대 유통업체인 화련그룹 및 중국의 유아식 전문 업체인 비잉메이트(Beingmate)와 업무 협약을 맺고 사업 확장 중이다.

국내 분유시장 점유율 1위인 남양유업도 올해 3500억 원의 중국 분유 수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일동후디스도 면세점을 통해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들에게 분유를 판매하고 있다.

중국유통전문기업 테바글로벌의 박영만 대표는 “2008년 중국에서 발생한 멜라닌 파동으로 중국산 분유의 신뢰도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분유뿐만 아니라 외국산 영유아 먹거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다양한 글로벌 기업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산 분유와 유아식품에 대한 중국 내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는 중이다. 한국 기업 간의 치열한 견제와 경쟁보다는 한국산 제품의 안전성과 합리적인 가격 등을 앞세워 한국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테바글로벌은 한중 합자회사로 중국인들을 위한 유아동용품 전문 해외직구플랫폼인 맘스베베닷컴’(momsbebe.com)을 운영 중이다. 현재 맘스베베닷컴에서 매일유업의 ‘앱솔루트’, 남양유업의 ‘임페리얼’, LG생활건강 ‘베비언스’, 아이배냇 ‘산양유아식’ 등 분유를 비롯해 일동후디스, 오뚜기, 과수원길, 요거팜, 아이밀, 내이브로 등 국내 유수 기업의 유아동 식품을 중국 소비자에게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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