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대한민국 임산부입니다' 스토리펀딩 결실
베이비뉴스, 한국미혼모가족협회에 머터니티 패키지 전달
미혼모 가정에 연말을 맞아 따뜻한 선물이 전달됐다.
베이비뉴스는 19일 서울 중구 서울유스호스텔에서 열린 ‘한국미혼모가족협회 송년회’에서 210만 원 상당의 머터니키 패키지를 한국미혼모가족협회(미스맘마미아)에 전달했다. 머터니티 패키지에는 배냇저고리, 속싸개, 섬유세제, 치약, 로션, 물티슈 등 아이를 키우는 데 필요한 여러 종류의 출산·육아용품들이 포함돼 있다.
머터니티 패키지 증정은 지난 여름 베이비뉴스가 독자와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베이비뉴스 편집국은 올해 7월부터 8월까지 ‘나는 대한민국 임산부입니다’라는 주제로 임산부의 권리를 다룬 기획기사를 다음 스토리펀딩(구 뉴스펀딩)에 연재했다. 스토리펀딩은 콘텐츠 창작자와 독자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으로, 원하는 기사나 이야기에 독자가 직접 후원금을 낼 수 있다.
베이비뉴스는 ‘나는 대한민국 임산부입니다’ 시리즈를 연재하면서 핀란드정부가 임산부에게 주는 임신·출산 선물인 머터니티 패키지를 한국 현실에 맞게 도입해보자고 제안했고, 펀딩으로 모은 후원금으로 한국형 머터니티 패키지를 구성해 미혼모에게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당시 229명의 후원자가 235만 6000원을 후원했다. 베이비뉴스는 결제수수료 등의 제반비용을 뺀 나머지 금액으로 머터니티 패키지를 마련해 이번에 한국미혼미가족협회 측에 전달했다.
소장섭 베이비뉴스 편집국장은 머터니티패키지를 전달하며 “지금 드리는 머터니티 패키지는 다음 스토리펀딩을 통해 후원해주신 229분의 후원금으로 마련한 선물”이라며 “한 해 동안 고생 많으셨다. 잘 마무리하시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고맙습니다”라고 외치며 박수와 환호로 인사를 전했다.
한편, 한국미혼모가족협회는 이날 협회 회원들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회를 진행했다. 송년회가 열린 서울유스호스텔 훈훈한방에는 강원도와 부산 등 전국에서 모인 협회 회원들과 자원봉사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다큐멘터리를 촬영하면서 인연을 맺은 주한 스웨덴대사관의 메리엔 뷔릔느 서기관과 남편도 참석했다. 이들은 레크리에이션 시간에 참석자들이 함께 춤을 추도록 독려해 잔치 분위기를 흥겹게 했다. 어린 아이들부터 어머니까지 다양한 참석자들이 두 사람이 준비해온 스웨덴 음악에 맞춰 함께 춤을 췄다.
목경화 한국미혼모가족협회 대표의 얼굴은 밝았다. 각 지역에서 흩어져 살아오던 회원들의 안부를 이렇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 안도하고 감사한다고. 그는 “회원들의 모습을 보니 아이를 보면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이 보인다”며 “고맙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송년회는 한국미혼모가족협회의 1년 활동을 돌아보는 동시에 참석자들이 함께 즐기는 시간이었다. 참석자들은 사회자 MC 민대근 씨의 진행에 따라 게임을 즐기고 장기자랑을 감상했고, 경품을 받기도 했다. 회원들은 행사가 진행되는 중간마다 인사를 나누고 안부를 물으며 곳곳에서 담소를 나눴다.
축하공연에서는 해피매직 마술봉사단이 마술공연을 선보였다. 홀 곳곳에서 놀던 아이들은 공연이 시작되자 무대 앞에 모여 마술쇼에 집중했다. 참석자들은 마술 하나가 끝날 때마다 놀라워하며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산타할아버지가 현장을 찾아 아이들에게 선물을 증정했고, 마지막으로 참석자들이 “사랑해요”를 외치면서 가족을 꼭 안아주는 것으로 행사는 마무리됐다. 공식 행사가 끝난 후에는 함께 저녁을 먹으며 하루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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