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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어린이집 원장들 고성에 몸싸움까지...

민간어린이집연합회 회장 뽑는 선거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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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어린이집 원장들의 단체인 한국민간어린이집연합회(이하 한민련)이 신임회장, 부회장 등 임원 선출을 과정에서 고성이 오가고 몸싸움이 벌어지는 일이 발생해 눈쌀을 찌푸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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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련은 23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2016년 정기총회를 열고 제7대 임원을 선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선거가 시작되기 전 회장 선거에 도전했던 고아무개 대의원이 선거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갈등이 터졌다.


고 대의원에게 발언권을 주느냐 마느냐로 언성이 높아지던 회의장은, 고 대의원의 발언 이후 더 분위기가 험악해졌다. 고 대의원의 발언을 지지하는 참석자들과 반대하는 참석자들, 선거관리위원들이 각자 소리를 질렀으며, 마이크를 두고는 몸싸움까지 벌어졌다. 상황이 격해지면서 회의는 오후 4시쯤부터 1시간가량 파행했다.


갈등의 조짐은 선거 시작 전부터 보였다. 이용화 감사가 감사보고서 일부를 집행부가 삭제했다며 삭제한 부분을 읽어 내려간 것. 이 감사가 삭제됐다고 말한 부분은 1억 1000만 원 이상이 회장과 집행부 중심으로 집행됐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관해 장진환 회장이 보고 중간 해명하려고 나서면서 감사와 회장이 서로 언쟁을 벌이는 일이 벌어졌다. 여기에 각각 감사와 회장을 지지하는 대의원들이 소리를 지르면서 한동안 감사 보고가 진행되지 못했다. 결국 해당 내용을 다시 감사해서 이사회에 보고하는 것으로 대의원들이 결의해 상황은 종료됐다.


◇ 파행 속 장진환 회장 재임


선거는 오후 5시를 넘겨 시작됐다. 선거에 반대하는 이들이 상당수 자리를 비운 후였다. 후보자들의 정견 발표는 생략됐다. 재석 의원 수를 확인하는 절차는 진행되지 않았다. 감사 중 한 명은 현장에서 입후보하고 거수로 투표해 선출했다. 회의를 시작할 때 대의원 258명 중 186명이 참석하고 8명이 위임했으나, 투표에 참여한 이는 125명이었다.


회장 선거에 단독으로 입후보한 장진환 회장은 125표 중 101표를 얻어 재임에 성공했다. 부회장은 79표를 얻은 이종각 후보가 당선됐다. 감사는 입후보한 김명은?이용화 후보와 현장에서 입후보하고 거수투표로 선출된 이란자 후보가 당선됐다.


우여곡절 끝에 선거는 마쳤지만 갈등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장진환 회장은 당선 소감을 말하는 자리에서 자신의 후보 자격에 문제가 있다고 발언한 사람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장에는 국회의원들이 찾아 축하 인사를 전했다. 양승조?전병헌?남인순?김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명수 새누리당 의원은 정기총회를 축하하면서 다가오는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될 수 있도록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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