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서울시가 ‘봄의 불청객’ 황사와 미세먼지에 대한 정보제공을 강화해 시민들에게 대기정보와 시민행동요령을 보다 효율적으로, 신속히 알릴 예정이다.
서울시는 10일 황사와 미세먼지에 대한 봄철 미세먼지 고농도 상승 대응대책을 발표, 5월 말까지 24시간 대응 체제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봄철 중국 등의 건조기가 지속되고 대기가 정체되면서 고농도 스모그 빈발, 국내 유입 가능성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48시간 이상 지속되는 ‘초미세먼지 위기관리 단계’를 대응력을 다각도로 높여 고농도 상승을 최대한 억제하는 것이 핵심이다.
서울시는 정보제공을 강화해 (초)미세먼지 ‘나쁨’ 이상 단계에서의 문자 발송(현재 2만 3000명 수신)시간을 시민 활동시간을 고려해 07시→06시로 조정했다. 서울시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의 ‘미세먼지 예보제’도 환경부와 연계해 하루 전(24시간)→이틀 전(48시간)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영어, 중국어 등 6개 국어 서비스를 개시했다.
(초)미세먼지 예보는 미세먼지·초미세먼지·오전 3가지 대기항목에 대해 일 4회 실시하고 있다. 서울시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 모바일서울, 도로전변전광판 1,899개소에 표출된다. 예보 등급은 좋음/보통/나쁨/매우나쁨의 4단계로 구분된다.
취약계층 건강보호를 위해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에 황사마스크를 9일부터 자치구를 통해 보급한다. 지난해 7만 매에서 올해는 7만5000매로 늘렸다.
서울시는 황사와 미세먼지의 원천적 감축을 위해서는 시민협력이 필수라고 보고, ‘맑은하늘만들기 시민운동본부’를 중심으로 시민 실천방안 홍보를 강화하고, 교육청과 협력해 유치원·초등학생 눈높이에 맞는 초미세먼지 대처 행동요령 교육도 추진한다.
이 외에도 발생원별 우선순위에 따라 경유차 저공해화, 전기차 보급 활성화 지원 등으로 대기질 개선으로 시민 건강을 보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전기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서울 전기차 에코랠리 대회’(6월), 차종·배기량에 따라 부문별로 ‘자동차 연료 누가 아끼나 대회’(10월) 등을 개최해 시민 관심과 참여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정흥순 서울시 대기관리과장은 “서울의 대기질은 지속적으로 저감하고 있지만 아직 주요 도시에 비해 높은 것이 사실”이라며, “건조한 봄철 계절 특성상 예상되는 대기질 고농도 현상에 대비하기 위해 선제적 조치를 강화하고, 사막화 방지와 동북아도시 등 국내·외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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