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아동학대 근절 홍보 포스터 제작
특수소재 활용 포스터, 어른·아이 키높이에 따라 내용 달라져

부산시가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아동학대와 관련, 피해아동 보호 및 신고 동참을 호소하는 포스터를 제작, 배포하는 등 홍보에 적극 나선다.
부산시는 지난 4일 부산지역 도시철도 전역 플랫폼 승장장 150개소와 시, 구, 군 18개소 등 게시판 총170개소에 아동학대의 심각성을 알리고 주변의 신고를 호소하는 포스터를 부착, 게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포스터는 부산지역 각 초등학교 게시판 306개소에도 부착한다. 현재 부산시 페이스북 등 SNS에서도 게시, 확산되고 있다.
이번 포스터는 딱딱한 플라스틱 표면에 미세하게 요철 처리된 '랜티큘러'소재를 사용해 보는 위치에 따라 메시지를 다르게 노출시킨다는 점에서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아동학대 피해자로 보이는 어린아이의 얼굴 위의 글귀가 눈높이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것이다.
포스터는 성인의 눈높이에서는 "학대받는 아이는 주변에 있습니다"로, 아동의 키높이에서는 "누구든 널 때리거나 괴롭히면 꼭 전화해"라는 문구가 나타나도록 제작됐다.
김범진 시민소통관은 "이번 포스터는 메시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타겟에 따라 서로 다른 톤으로 아동학대 신고와 참여를 호소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전문적인 홍보기법 등을 활용해 시민들과의 소통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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