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기 업종 전환에 유리한 소액창업, 뭐가 있을까?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2014년에 폐업한 자영업자 수는 68만여 명에 달한다. 이들 중 외식업과 소매업의 비중은 43%에 해당한다.
외식업과 소매업의 폐업률이 높은 것에 대해 창업전문가들은 "시장 진입 장벽이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외식 창업이 상대적으로 쉬워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는 것. 실제로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이어지고 이들 중 상당수가 창업에 뛰어들면서 시장 경쟁이 점점 심화되는 추세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4년 도소매업 사업체 수는 지난 7년 사이 10만 개 정도 늘었고, 숙박 및 음식점업 사업체도 6만개 이상 증가했다.
특히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소액창업에 대한 요구가 높다. 상대적으로 위험 부담이 덜 하다는 인식이 있지만 오히려 더욱 과도한 경쟁을 내몰리는 상황이다.
창업 전문가는 "묻지마식 창업보다는 차별화된 아이템으로 시장 경쟁력을 우선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며 "무조건 폐업보다는 기존의 설비나 기자재를 활용한 업종 전환을 통해 창업 제2막을 고려 해봐도 좋다"고 조언했다.

이에 따라 최근 업종전환 등의 소액 창업아이템으로 관심이 집중되는 외식 분야가 바로 '족발'이다. 족발을 삶는 육수 노하우가 타 업종에 비해 상당히 까다로워서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높다는 것이 하나의 이유다.
특히 족발집은 시장통을 제외하고 깔끔한 소형 매장이 많지 않아 20평 미만의 카페형 족발 프랜차이즈에 대한 수요가 높은 편이다.
일부에서는 족발집이 아무리 유명 체인점이라 해도 매일 매장에서 족발을 삶아야 하는 상황에서 주방 공간 확보나 재고 문제에서 자유롭기 어렵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표준화된 완제품 족발을 직접 공급해 조리과정을 최소화하고 재고 문제도 완벽하게 해결한 족발 프랜차이즈가 등장해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소규모 족발 프랜차이즈 '토시래스페셜' 관계자는 "표준화 제품의 공급은 기술 전수 방식에서 개별 점주의 능력에 따른 품질 저하를 막고 안정적인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토시래스페셜은 유명 족발맛집의 소형 버전으로 업종 전환 사업자가 기존 설비와 인테리어를 최대한 활용해 최소비용 오픈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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