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 큰 일교차에 아이 축농증 주의해야
'청명' 큰 일교차에 아이 축농증 주의해야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6.04.04 09: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누런 콧물, 안면 통증 증상 있다면 축농증 의심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24절기 중 다섯 번에 해당하는 ‘청명’에는 부지깽이를 꽂아도 싹이 난다는 속담이 있을 만큼 따뜻하고 화창한 날씨가 지속된다. 그런데 높은 일교차와 미세먼지로 인해 오히려 겨울보다 감기 환자가 많이 늘어나기도 한다. 특히 축농증의 경우 환자 수가 여름보다 2배 이상 늘어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분당야탑 함소아한의원 조수경 원장은 “아이들은 외부 온도 변화 적응 능력이 떨어져 이맘때 건강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며 “최근에는 축농증으로 내원하는 아이들이 늘고 있는데 면역력을 회복하는 것이 치료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함소아
ⓒ함소아

◇ 봄철 아이 괴롭히는 축농증이란?

축농증이란 코 주변 얼굴뼈 속에 있는 ‘부비동’이라는 빈 공간에 염증이 생기는 증상으로 의학적 명칭은 ‘부비동염’이다. 부비동은 코와 좁은 관으로 연결되어 있는데, 비염이나 감기 등 호흡기 질환으로 콧속에 염증이 생기면 부비동으로 번지기 쉽다. 정상적인 경우 코와 연결된 관으로 분비물이 배출되지만 염증이 심해지거나 농이 많이 고이면 축농증이 발병하는 것이다. 특히 아이들은 부비동의 크기가 작아 더욱 주의해야 한다.

◇ 누런 콧물, 안면 통증 증상 있다면 축농증 의심해야

축농증은 발병일 기준으로 4주 이내면 급성 축농증, 3개월 이상이면 만성 축농증으로 구분한다. 급성 축농증의 경우 코 막힘, 누런 콧물, 목뒤로 콧물이 넘어가는 후비루, 기침, 안면 통증, 미열 등의 증상을 보인다. 만성 축농증 증상이 있다면 코 막힘, 누런 콧물, 기침, 안면 통증 등의 증상과 더불어 머리가 무겁고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코와 입에서 악취가 나는 증상이 추가된다. 축농증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중이염, 기관지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집중력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만약 아이가 이런 증상을 보인다면 가까운 한의원에서 점검받아봐야 한다.

◇ 아이 스스로 축농증 이기는 힘을 갖게 하는 것이 관건

아이가 축농증이 있다면 무조건 항생제를 복용해야 한다는 오해가 있는데 이는 신중하게 생각해봐야 한다. 재발이 많은 축농증 치료에 항생제를 자주, 오래 복용할 경우 이로 인한 부작용까지 같이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방에서는 축농증 치료를 위해 황금, 연개, 연교 등의 약재로 호흡기에 몰린 염증을 가라앉히고 침 치료, 뜸 치료, 호흡기 치료 등을 병행한다. 이로써 아이 스스로 축농증을 이겨낼 수 있는 면역력을 갖게 되면 재발률이 낮다는 것이 장점이다.

◇ 마스크 착용과 코 세척으로 꼼꼼한 생활 관리가 필수

축농증 예방 위해서는 감기, 중이염 등 호흡기 질환에 걸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일교차와 미세먼지 농도가 심한 이 시기에는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해야 한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 등하교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외출 후엔 손과 발 뿐 아니라 코 세척까지 하는 것을 추천한다. 아이 콧속에 생리식염수를 몇 방울 떨어뜨리고 살짝 풀어내면 된다. 또한 천연 비강 스프레이를 사용하면 좋다. 그러나 호흡기 기능을 떨어뜨리는 얼음, 아이스크림 등의 찬 음식을 삼가야 한다.

【Copyrights ⓒ 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