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박원순, MB가 포기한 정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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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석우 기자
  • 승인 2011.10.18 17:35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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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 MB정부 포기한 국공립보육시설 확대 약속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범야권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오른쪽)가 지난 4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2011희망의 나눔걷기' 행사에 참가해 각각 청계천변을 걷다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베이비뉴스 이기태 기자 = 한나라당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범야권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오른쪽)가 지난 4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2011희망의 나눔걷기' 행사에 참가해 각각 청계천변을 걷다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likitae@ibabynews.com ⓒ베이비뉴스

 

10·26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 출마한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와 범야권 단일후보인 무소속 박원순 후보가 이구동성으로 국공립보육시설 확대를 공약했다.

 

이명박 정부도 정권 초기 약속했다가 사실상 포기한 정책인 국공립보육시설 확대가 이번 선거 이후 실현될 수 있을지 서울시에 사는 부모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나 후보의 공약 중 눈에 띄는 특징은 바로 0~2세 영아 전용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이다. 나 후보는 서울시 내 25개 자치구마다 평균 4개소씩 총 100개소의 영아전용 국공립어린이집을 신설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영아전용을 포함해 평균 10개소씩 총 250개의 국공립 공공보육시설을 설치하겠다고 나 후보는 약속했다.

 

나 후보는 “국공립 공공보육시설은 주민센터, 시 산하기관 등 공공기관에 우선 설치하고 낙후된 민간 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나 후보는 보육교사 처우개선비 월 5만원 인상도 약속했다.

 

이에 맞서 박 후보는 동 별로 2개 이상의 국공립 보육시설을 확보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박 후보는 “국공립 보육시설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매우 크다. 국공립 보육시설이 워낙 부족하니 중앙정부와 협력해 기존 유휴시설을 이용하는 방법 등으로 국공립 어린이집을 동별 2개 이상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 측에 따르면 현재 국공립보육시설이 없는 동은 41곳에 이른다.

 

이와 함께 박 후보는 “보육교사의 처우가 말이 아니다. 신분도 불안하고 급여도 너무 낮다. 아이의 좋은 교육을 위해 보육교사의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며 국공립보육시설 확충과 함께 보육교사 처우개선을 약속했다.

 

두 후보 모두 국공립보육시설 확충 이외에 부모들의 눈길을 끄는 공약도 여럿 있다.

 

먼저 나 후보는 ▲주치의와 간호사, 어린이집 방문 서비스 ▲육아 품앗이 프로젝트 ▲친인척 돌봄 서비스 ▲시간 연장형 및 24시간 어린이집 확대 등을 약속했다.

 

나 후보는 이번 공약을 ‘맘드림 보육서비스’로 명명하고 “부모의 사회적 활동이 많아지는 현대 도시에서 보육 서비스는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시 정부가 보육에 대한 책임과 역할을 부모와 공유하는 ‘함께 키우는 보육도시’를 만드는 것이 정책적 목표”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직장맘 지원센터 설치를 통한 일 가정 양립 ▲보육관련 종합 상담서비스 ▲남성의 육아참여 확대 ▲여성 폭력 제로 마을 안전만 구축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박 후보는 “보육의 공공성 확대는 출산율 증가시키고 여성 일자리를 창출을 창출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출산 지원금 몇 만 원을 주는 것보다 마음 놓고 아이 키울 수 있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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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m**** 2011-10-19 21:05:00
꼭 실현 시켜 주세요.
어느정도 자신이 있으시니 공약으로 내 놓으신 것이라 믿어

littletr**** 2011-10-19 15:20:00

실현하시

b**** 2011-10-19 02:29:00
그러게요~
신기루님 말씀처럼~
단순한 공

smyon**** 2011-10-18 17:57:00
대통령도 포기했는데..
단순한 공약으로 끝이 날거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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