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피로 개선 안 되면 '상기도저항증후군' 의심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만약 당신이 만성피로에 시달리고 있다면 먼저 수면의 질을 체크해 보는 것이 좋다. 밤에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해 낮에도 졸림 현상을 겪게 되고, 이로 인해 만성피로라는 굴레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얼마 전 병원을 찾은 김모(44, 남) 씨의 경우, 수면장애에 따른 만성피로 증상을 호소한 사례다. 수면 중 신체 상태를 파악하는 수면다원검사 결과, 김 씨의 기도 저항 수치는 시간당 24회로 나타났다. 3D CT 분석에서는 설근부 기도가 정상인보다 50% 좁은 상태였다. 김 씨의 증상은 설근부 기도 저항 증가에 따른 '상기도저항증후군'으로 나타났다.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은 "기도 기류가 50% 미만인 저호흡일 때, 수면 중 무호흡이 관찰될 때 좁은 기도를 통과하면서 호흡이 곤란한 것을 느낀다면 상기도저항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다"며 "이는 주간졸림증과 만성피로를 야기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수면에는 총 4단계의 과정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숙면을 이루기 위해서는 수면 단계 1단계와 2단계, 3단계를 거쳐 4단계까지 도달해야 한다. 특히 숙면 중 피로가 해소되는 과정은 4단계에서 이루어진다. 모든 피로 및 근육 이완, 혈액순환, 심장 박동 안정이 4단계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러나 상기도저항증후군에 걸렸다면 수면 중 3단계에 돌입하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서 만성피로를 초래하는 것이다. 특히 일부 사람들은 카페인 섭취, 수면유도제 복용 등을 해보지만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기도 한다.
따라서 상기도저항증후군 등의 수면장애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병원을 찾아 전문의로부터 정밀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상기도저항증후군 치료를 위해서는 기도확장수술의 한 분야인 설근성형술을 고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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