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이제 안심하고 쓰세요"
식품용 플라스틱 38종 중 환경호르몬 의심 종류는 단 1종
“플라스틱 소재 용기는 환경호르몬이 나와서 건강에 나쁘지 않을까?”
환경호르몬은 모든 사람에게 해로운 물질이지만 그 누구보다 환경호르몬에 민감한 사람이 바로 엄마다. 한창 성장하고 있는 아이를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모든 가정에서 많이 사용되고, 앞으로도 사게 될 플라스틱 용기의 오해를 풀기 위한 좋은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의 ‘플라스틱 식기, 얼마나 아세요’ 강의가 12일 오후 베이비뉴스가 개최한 제210회 맘스클래스에서 펼쳐졌다. 우리가 꼭 알아야 할 플라스틱 상식을 살펴보자.

◇ 환경호르몬 의심 플라스틱은 38종 중 단 1종
플라스틱은 현재 일상생활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편리한 소재다. 2012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연구용역 사업에 따르면 ‘식품용 용기·포장의 소재별 사용 순위 1위는 84%의 비율로 플라스틱이 차지했다.
플라스틱 식기·포장재료 사용순위로는 1위가 폴리에틸렌(PE)(46.3%), 2위가 폴리프로필렌(PP)(35.1%), 마지막이 페트(PET)(15.4%) 순이다.
현재 식품용으로 사용 가능한 플라스틱은 총 38종이다. 주방용기 중 환경호르몬이 검출된다고 의심 받는 플라스틱은 단 1종, 비스페놀 A가 검출된다고 알려진 폴리카보네이트(PC) 뿐이다.
폴리카보네이트는 예전엔 주로 식품용기, 물병, 젖병 소재로도 많이 활용됐는데 최근 들어서는 모두 잘 사용되지 않는다.
◇ 환경호르몬과 플라스틱, 이것만 기억하세요
주로 케첩병으로 쓰이는 PE소재, 주방 밀폐용기 소재인 PP, 물병에 잘 쓰이는 PCT는 안심하고 사용해도 된다.
유의할 점은 플라스틱 소재를 쓸 때보다는 캔, 통조림을 가열하는 행위다. 또한 김장 때마다 꺼내 쓰는 고무대야는 납이나 중금속 등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소재의 용기를 쓰는 것이 좋다.
◇ 플라스틱 상식 문답
Q. 플라스틱 제품에 쓰인 숫자를 보고 환경호르몬 관련 플라스틱 가려낼 수 있나요?
A. 플라스틱에 써진 숫자는 재활용 분류 기준을 의미하는 것으로 환경호르몬 관련 플라스틱을 알 수는 없습니다.
Q. 플라스틱 식기에 뜨거운 음식을 담으면 환경호르몬이 녹아 나오는 건 아닌가요?
A. 주방용으로 많이 쓰이는 PE, PP, PCT, PET에는 프탈레이트와 비스페놀A가 없으니 안심하세요. 페트병은 사람의 힘으로 구겨질 정도의 강도를 만들기 위해 열처리 과정을 거치지 않아 열에 약해 50도만 넘어도 하얗게 변하거나 찌그러집니다.
Q. 플라스틱 식기를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리면 환경호르몬이 나올까요?
A. 전자레인지용 소재인 PP, PE, PCT에는 프탈레이트와 비스페놀A가 없습니다. 전자레인지 사용가능 마크가 있는지만 확인해 주세요.
Q. 플라스틱 식기 치우면 자녀의 성조숙증을 막을 수 있을까요?
A. 성조숙증의 원인은 비만, 영양과다, 병적원인, 가족력, 스트레스 등 이유가 너무나 많습니다. 오직 플라스틱 식기 탓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오히려 파라벤, 계면활성제 등 생활 속 화학물질 영향이 더 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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