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 인증샷 대세는 ‘손’
20대 총선 인증샷 대세는 ‘손’
  • 김은실 기자
  • 승인 2016.04.13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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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 규정 엄격해져…연예인들 인증사진으로 투표 독려

【베이비뉴스 김은실 기자】


ⓒ밴쯔 인스타그램
ⓒ밴쯔 인스타그램


엄마와 아빠 그리고 아이 두 명은 동그랗게 한 손을 말아 쥐고 사진을 찍었다. 빨간 도장을 하나씩 찍은 손이었다. 아이디 lovem****는 사진을 “우리 네 식구 투표했어요”라는 말과 함께 투표 인증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20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3일 온라인에는 투표에 참여했음을 알리는 인증사진과 글들이 넘쳐난다. 16시 현재 해시태그 #투표를 검색하면 인스타그램에서는 13만 7135개의 사진 검색된다. 페이스북이 총선을 맞아 마련한 ‘투표하겠습니다’ 표시에는 16시 10분 현재 6만 2064명이 참여했다.


이번 총선 인증사진의 트렌드는 기표 도장을 손에 찍은 사진이다. 포털사이트에 ‘20대 총선 인증’으로 검색하면 나오는 이미지 283건 중 60개에 가까운 인증사진이 손에 도장을 찍은 것들이다. 검색 결과 중 인증사진이 아닌 이미지도 상당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도장을 찍은 손 사진이 확실한 대세임을 알 수 있다.


인증사진이 손 사진으로 바뀐 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인증사진을 엄격하게 단속한 영향으로 보인다. 18대 대선과 19대 총선의 인증사진을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하면 투표한 장소 앞에서 본인의 얼굴을 드러내고 찍은 사진이 대다수다. 손에 도장을 찍고 찍은 사진은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하지만 선관위가 ▲특정 후보의 벽보 앞에서 찍은 사진 ▲손가락으로 기호를 표시한 사진 ▲기표소 안에서 촬영한 사진 등을 선거법 위반으로 규정하면서 본인의 얼굴이나 벽보 대신 기표 도장으로 투표 참여를 알리는 방식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이승철 김창렬 인스타그램
ⓒ이승철 김창렬 인스타그램


얼굴이 곧 자산인 연예인들은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얼굴을 드러낸 사진을 자신의 SNS에 남겼다. 가수 김창렬 씨는 투표를 마치고 두 아들과 찍은 사진을 올리며 “오늘 투표하러 가족과 함께 나왔어요.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 투표권 있으신 분들 투표하시고 아름다운 사람 되세요. ^^”라고 글을 남겼다.


딸과 원이 양과 함께 투표에 나선 가수 이승철 씨는 “투표 끝내고 원이와 함께 인증샷! 원이는 신기한가 봐요. ^^ 원이 세대엔 대한민국이 세계 1등이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대한민국 화이팅!”이라는 글을 사진과 함께 남겼다.


그 밖에 밴드 장미여관의 육중완, 배우 신소율,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의 예성, 에이핑크의 김남주, B1A4의 산들, 소녀시대 수영 씨 등 많은 연예인이 투표 인증사진을 남겨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투표는 오수 6시에 종료되며 전국 투표율은 오후 5시 기준으로 53.5%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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