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다 '뚝' 십자인대 파열 일반인도 조심
무릎 십자인대 파열, 운동선수만의 전유물 아니야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본격적인 프로스포츠 시즌이 개막되며 심심찮게 ‘십자인대파열’이라는 단어를 접하게 된다. 주로 운동선수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부상으로 알려진 십자인대파열이지만 최근에는 스포츠를 즐기는 젊은 남성들 사이에도 심심찮게 나타나는 질병이다. 방치할 경우 자칫 큰 부상으로 이어져 수술에까지 이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십자인대파열에 관해 서울바른세상병원 김형식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의 설명으로 알아본다.

◇ 2~30대 젊은 남성에게 많이 발병, 젊다고 통증 참지 말고 병원 가야
십자인대는 X자 모양으로 무릎 위, 아래 관절을 이어 무릎 관절 움직임을 원활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무릎 앞쪽에 위치한 전방십자인대와 무릎 뒤쪽에 위치한 후방 십자인대로 나뉜다. 5~10mm의 굵기로 무릎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하지만 끊어지기 쉬운 부위이기도 하다. 전문의들은 운동 중이나 후에 무릎에서 ‘툭’하는 파열음이 들리거나 무릎 관절이 빠지거나 어긋난 느낌이 들 경우, 24시간 동안 무릎이 붓고 통증이 있는 경우, 쪼그려 앉기가 힘들고 정상적인 걸음이 어렵다면 십자인대파열을 의심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무엇보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십자인대의 불안정성으로 인한 관절 연골판의 파열이나, 관절 연골의 손상으로 인한 퇴행성관절염 등 질환이 악화될 수 있어 초기에 확실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십자인대파열은 손상 정도가 적으면 보조기를 착용하고 재활치료를 시행한다. 하지만 인대가 완전히 끊어졌다면, ‘십자인대파열 재건술’ 과 같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정상 인대부착 부위에 새로운 인대를 이용해서 연결시켜 주는 방법으로, 관절 내시경을 이용하기 때문에 절개 부위가 작고, 회복이 빠르다. 통상 수술 후 6개월의 근육훈련 재활이 필요하다.
십자인대파열은 과거, 축구나 농구, 야구 등 격렬한 운동을 전문적으로 하는 직접 운동선수들에게 주로 발병하는 경향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강도 높은 운동이나 격렬한 레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일반인들에게도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얼마 전 한 관절전문병원이 2011년~2013년까지 3년간 무릎십자인대파열로 수술을 받은 환자 2,161명을 조사한 결과 평소 운동을 즐기는 젊은 남성층이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20대 남자환자가 28.20%(610명)로 가장 많았고, 30대 남자 18.90%(408명)를 차지, 전체 환자의 47.1%(1,018명)가 2,30대 남성이었다.
이처럼 무릎 십자인대파열을 앓는 남성이 많은 이유는 운동에 대한 과한 욕심과 나이로 인한 질병에 대한 태도 등이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젊을수록 다쳐도 금방 낫겠지’ 하고 방치하다 약해진 무릎은 작은 충격에도 쉽게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십자인대손상은 평소 허벅지 근육을 강화해 무릎의 불안정성을 보완하면 도움된다. 운동 전 허벅지와 대퇴사두근(무릎 바로 윗부분 근육), 햄스트링 부위를 중점적으로 스트레칭 하는 것도 좋다.
서울바른세상병원 김형식 병원장(정형외과 원장)은 “운동 중 체력이 떨어져 민첩성과 순발력이 감소될 때, 다리 근육이 피로한 상태에서 갑자기 무릎을 이용해 신체 방향을 바꿀 경우, 무릎에 강한 충격이 가해질 경우에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기 쉽다”며 “십자인대파열이 의심되면 바로 병원을 찾아 빠른 조치를 취해야 수술까지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Copyrights ⓒ 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Copyright ⓒ 베이비뉴스 · pr@ibabynews.com저작권자 © 베이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베이비뉴스 기사후원 ARS 1533-5155후원 안내























댓글 0
댓글을 쓰면 댓글 운영정책과 이용약관에 동의한 것으로 봅니다. 신고된 댓글은 24시간 안에 검토합니다 · 문의 pr@ibabynews.com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