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폭행 및 학대 사건 제보 잇따르고 있어
서울시내 구립 어린이집 교사들이 원생을 지속적으로 폭행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경찰이 전면 수사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서울시내 구립 어린이집 여러 곳에서 교사들이 아이들을 때렸다는 진정과 제보가 잇따라 각 경찰서에 관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수사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어린이집 폭행 의혹은 지난 14일 최아무개(27·여) 씨가 금천경찰서에 서울 금천구 서울형 구립어린이집 교사를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시작됐다.
최 씨는 경찰조사에서 "4살 된 아들이 울면서 등원했다는 이유로 화장실에서 불을 끄고 문을 닫아 울음을 그칠 때까지 가둬 뒀다"며 "지난 6월부터 교사로부터 손찌검을 당하고 최근까지 학대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제보를 받은 MBC는 18일 서울시내 구립 어린이집에서 교사들이 아이들을 폭행하는 동영상을 입수해 뉴스데스크를 통해 공개해 의혹이 사실이었음을 입증했다.
MBC를 통해 공개된 CCTV는 중구, 성동구, 동대문구의 구립 어린이집의 모습으로 교사들은 아이의 머리를 때리고, 누운 아이를 발로 밟았으며 얼굴을 잡고 흔들어대는 등의 폭행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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