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흔드는 여성 요실금, 적극적인 치료 필수
일상 흔드는 여성 요실금, 적극적인 치료 필수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6.05.09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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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실금 유형에 따른 치료법 선택해야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노노족’이라는 말이 있다. NO와 老의 합성어로 중년 이후로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젊은 감각과 활력 있는 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로 쓰이고 있다. 하지만 다양한 요인에 의해 일상의 즐거움이 방해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대표적인 방해요소 중의 하나가 중년 여성의 30% 이상이 경험하는 요실금이다.

유쾌한비뇨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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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지와 상관없는 소변…요실금, 중년 여성에게 흔해

요실금은 출산 경험과 더불어 골반 근육이 약해진 중년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스트레스, 비만, 당뇨, 카페인 섭취, 늦은 출산으로 30대의 젊은 여성들의 요실금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유쾌한비뇨기과 김진수 원장은 “젊은 여성의 요실금이 늘고 있지만 중년 여성의 발병률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40대 이상 여성이 전체 진료 인원의 90% 이상을 차지할 정도다. 이는 임신과, 출산, 갱년기, 폐경 등으로 인해 요도와 방광 기능이 약해지고 이들을 지지하는 골반 근육이 약해지면 이로 인한 요도 폐쇄 능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요실금은 크게 복압성과 절박성으로 구분한다. 복압성요실금은 기침, 재채기, 줄넘기, 무거운 물건을 들 때 배에 복압이 가해지는 상황에서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요도와 방광을 지지하는 골반 근육이 약해지거나 요도 자체의 기능이 떨어져 요도의 닫히는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에 발생하는데, 반복적인 임신과 출산, 폐경, 비만 등이 원인이다.

반면, 절박성요실금은 갑자기 소변이 마려운 느낌이 있고 속옷을 내리기도 전에 소변이 흘러나오는 경우로 방광에 소변이 충분히 차지 않았음에도 방광이 저절로 수축하여 발생한다. 방광염과 같은 요로감염이나 약물복용, 중풍이나 치매 같은 뇌신경질환이 원인이 되어 나타날 수 있다.

◇ 요실금, 유형에 따른 치료법 선택해야

김 원장은 “요실금은 종류와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다. 때문에 증상이 의심된다면 비뇨기과를 찾아 진단을 받고,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일반적으로 복압성요실금은 수술이나 골반근육운동과 같은 물리치료로, 절박성요실금은 약물치료와 행동치료로 해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복압성요실금 치료에는 특수 테이프를 요도 아래에 설치하는 TOT수술법을 적용한다. 배에 힘이 들어갈 때 나타나는 요도의 처짐을 막고, 주변 조직과 자연스럽게 어울리게 한다. 이전에 요실금 수술을 받았거나 재발한 환자에게도 적합하다고 의원 측은 설명했다. 방광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약물로 치료하는 절박성요실금은 행동치료와 병행했을 때 더 효과적인데, 정상적인 배뇨에 관한 교육과 함께 바이오피드백, 자기장치료, 케겔운동 등을 통해 방광의 크기를 늘려주고 강화해준다.

끝으로 김 원장은 “요실금은 긴장과 불안을 유발하며 증상에 대한 중압감과 부끄러움으로 인해 심리적인 부분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다. 일상을 방해하는 대표적인 질환임에도 노화의 당연한 현상으로 여기거나 수치감 때문에 치료를 망설이는 여성들이 많다”며 “아무리 젊고 건강한 마음을 유지한다고 해도, 몸이 뒤따라주지 않으면 결국 마음도 몸을 따라 늙어갈 수밖에 없다. 요실금에 대한 적극적인 진단과 치료의 중요성, 잊지 않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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