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가 가져 올 3대 재앙, 간과하면 큰 코 다친다
올바른 수면 방해해 주간졸림증, 기면증, 만성피로 등 초래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코골이는 만인의 적이라 불린다. 소음 공해는 물론 코를 고는 이의 건강까지 악화시키면서 본인과 타인 모두에게 피해를 끼치기 때문이다. 심지어 코골이 소음 때문에 각 방을 쓰는 부부 사례도 존재할 만큼 악의 축과도 같은 존재로 여겨지고 있다.
코골이가 심한 사람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매우 큰 소리를 내게 된다. 실제로 코골이 증상이 심한 사람의 경우 약 80데시벨 이상의 소음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80데시벨은 승강장에서 지하철이 진입할 때 발생하는 소음과 맞먹는 수준이다. 이러한 소리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난청까지 유발할 정도로 피해를 입게 된다.
특히 코골이 때문에 다른 사람의 숙면을 방해함으로써 대인 관계에도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더욱 큰 문제는 정작 코를 고는 사람은 이러한 심각성을 인지 못 하는 경우가 많다. 잠을 자면서 본인이 코를 고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인이 코를 고는지 주변 사람들로부터 적극적으로 조언을 구하는 것이 현명하다.
코골이 증상은 수면 중 좁은 기도에 공기가 통과하면서 연구개, 혀뿌리 등을 떨리게 해 나타나는 원리다. 코골이 증상이 지속될 경우 수면 장애의 하나인 수면무호흡증을 초래할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이란 수면 중 호흡이 일시적으로 멎거나 불규칙해지는 증상을 말한다.
이러한 수면 장애 증상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게 된다. 결국 얕은 잠을 자게 됨으로써 수면 중 피로 해소는 커녕 오히려 피로가 가중되는 것이다. 따라서 학업 및 직장업무 등의 능률이나 기억력이 저하되고 정신적으로도 신경질적인 모습을 나타내게 된다. 만약 아무리 잠을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고 체력이 떨어진다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하지 않고 계속해서 방치한다면 당뇨, 치매, 심혈관계 질환이라는 치명적인 합병증을 야기할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에 의해 수면 중 체내 산소 공급이 방해를 받으면서 합병증을 초래하는 것이다.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해 혈중 산소 농도가 떨어지고 대뇌에 산소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심혈관계 질환 및 치매, 당뇨 등이 나타나게 된다.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은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여부를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서는 수면다원검사 및 3D CT 등의 검사를 시행한다"면서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단을 받았다면 양압기 치료 및 기도확장수술 등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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