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절개 수술 후 흉터 부풀어 오른다면, 켈로이드치료 필요
치료 후 꼼꼼히 관리해주면 정상피부와 비슷한 상태로 회복 가능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일반적으로 제왕절개 등의 수술 후 봉합수술을 받은 후에는 피부에 흉터가 남게 된다. 이 경우 수술흉터의 모양은 흉측할 수 있는데, 일부 환자들에게서 이 흉터가 부풀어 오르고 정상 피부의 영역까지 커지는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수술 후 부풀어 오른 붉은 흉터는 켈로이드일 가능성이 높다.
수술흉터 켈로이드는 특성상 크기가 큰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환자들은 몸의 흉터와 함께 마음의 흉터까지 가지게 된다. 켈로이드 체질은 유전적인 성향을 갖는 것으로 알려진 일종의 피부증상이다. 상처가 생기고 아무는 과정에서 일반적인 사람들과는 달리 유독 큰 흉터가 남게 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피부에 생긴 상처가 자연스럽게 재생되면서 주변 피부와 다른 색깔, 주로 붉은 색의 피부가 올라오거나 기존의 피부층보다 두툼하게 부풀어 오르는 것처럼 보인다면 켈로이드 체질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종류의 상처가 켈로이드가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한 번의 상처치유 과정으로는 확인하기가 어렵기도 하다.
또 유전적 성향을 가진 만큼 부모 중 한 명이라도 켈로이드 체질을 가지고 있으면 자녀에게도 같은 증상이 나타날 확률이 있다. 하지만 상처가 생긴 부위에 따라서는 켈로이드 체질이 아니더라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하니 무조건 안심할 일도 아니다.
심한 경우 살면서 생기는 거의 모든 상처가 켈로이드화 되어 남을 수 있는데, 모기에 물리는 정도의 극히 작은 상처에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니 환자가 느낄 고통을 짐작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또 켈로이드는 젊은 층에서 더 발생하며, 가슴, 목, 등, 귓불 등에서 특히 잘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켈로이드가 생기는 확실한 원인은 아직까지 의학적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때문에 치료도 어려울 수밖에 없다. 치료과정 또한 상처를 만드는 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안성열 피부과 전문의는 “켈로이드의 치료가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흉터의 형태나 크기에 따라 수술, 레이저, 주사 등으로 치료하고 켈로이드가 재발하지 않도록 꼼꼼히 관리해주면 정상피부와 비슷한 상태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켈로이드의 치료를 어렵게 만드는 큰 원인 가운데 하나가 봉합 흔적이다. 피부과 측에 따르면 켈로이드 제거 수술 시에는 봉합 흔적을 최소화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병원 측은 이를 위한 방법으로 흉터 부위를 절제해 재봉합하는 방법인 흉터제거수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원장은 “또 수술 부위에 켈로이드가 재발하는 것을 막기 위한 전자선치료가 뒤따른다. 이렇게 하면 켈로이드가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어 정상피부와 근접한 상태로 치료를 마칠 수 있게 된다. 한편 크기가 작은 흉터는 수술 없이도 치료가 가능하다. 국소주사요법만으로도 여드름 흉터나 점뺀 후 흉터 같은 작은 켈로이드를 치료할 수 있다. 켈로이드수술과 같은 효과가 좋은 켈로이드 치료법들은 전문성을 갖추고 섬세한 치료로 완벽에 가까운 치료를 해내야 한다. 때문에 수술 전에는 상담 등을 통해 꼼꼼히 따져보고 임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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