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잦은 감기, 면역력을 키워주는 치료가 효과적
자녀의 잦은 감기, 면역력을 키워주는 치료가 효과적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6.05.23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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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기운 채워주고 오장육부 기능 회복시키면 면역력과 체력 강화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한낮의 기온이 25도에서 30도까지 올라가는 등 초여름 날씨가 연일 계속되고 있지만 아침 최저 기온은 현저히 낮아서 일교차가 상당하다. 이때 방심하기 쉬운 질환 가운데 하나가 감기다. 최근 감기는 알레르기 질환과 결합되어 비염, 천식, 축농증 등의 증세를 동반할 수 있다. 특히 소아, 청소년들의 발병률이 높은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감기는 가장 흔한 급성 질환 중 하나로 바이러스에 의한 코와 목 부분을 포함한 상부 호흡기계의 감염 증상을 일컫는다. 코막힘, 콧물, 인후통, 기침, 미열, 두통 및 근육통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지만 대개 특별한 치료 없이도 저절로 치유된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경우 감기에 대한 항생제 처방이 불필요하게 이뤄지고 있어 문제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5년 하반기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요양기관에서 감기로 항생제를 처방한 사례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소아청소년과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드러났다.

아이누리한의원 이혁재 원장은 “감기는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병이기 때문에 세균을 치료하는 항생제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아이 몸에 나쁘게 작용할 수 있다”며 “감기 등 가벼운 질환에 과도한 항생제 처방은 결국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슈퍼박테리아 출현을 야기할 뿐이다”라고 경고했다.

아이누리한의원 이혁재 원장. ⓒ아이누리한의원
아이누리한의원 이혁재 원장. ⓒ아이누리한의원

◇ 잦은 감기, 성장 저해하는 만큼 면역력 관리 해줘야

일반적인 감기는 정상적인 경우 4~5일이면 특별한 치료를 해주지 않아도 증상이 없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그냥 두면 7일, 치료하면 1주일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잦은 감기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지속적인 감기는 아이의 원활한 숙면을 방해하고, 감기 회복에 많은 에너지를 쓰게 하면서 키 성장이나 학습 능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혁재 원장은 “단순 감기는 3일 정도 상태를 지켜보면서 아이가 스스로 병을 이겨낼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지만, 감기가 나았다고 생각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또 다시 같은 증상에 시달린다면 좀 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경우”라고 말했다.

이어 “만일 아이가 잦은 감기로 한 달에 한 번 이상 지속적으로 증상을 호소한다면 기초체력과 면역력이 떨어졌음을 의미한다. 이때는 전문적인 관리를 통해 체력과 면역력을 높여줄 필요가 있는데, 한방 감기약, 침·뜸치료 등 자생력을 길러줄 수 있는 치료로 아이의 기운을 북돋아 주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특히 성인과 달리 아이들의 장기는 아직 기운이 완전하게 성숙하지 않았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치료 효과가 매우 큰데, 한약 등을 통해 부족한 기운을 채워주고 오장육부의 기능을 회복시키면 면역력과 체력이 강화돼 감기를 비롯한 소아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 우리 아이 정말 감기일까? 세심한 주의 잊지 않아야

감기라 믿었던 아이의 증상이 단순한 감기가 아닌 경우가 많다. 비염이나 천식에 의해 나타난 증상을 감기라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이다. 또한 감기와 함께 이들 질환이 동반되었는데도 눈에 띄는 증상만으로 ‘감기’라 오인, 적절한 대처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다. 때문에 아이가 감기 증상을 보일 때에는 항상 ‘진짜로 감기에 걸린 것인 맞나?’하는 의문을 가져야 한다.

이혁재 원장은 “감기는 한 가지 증상에 머물지 않을뿐더러, 방치할 경우 다양한 합병증으로 이어진다. 비염, 폐렴, 중이염, 축농증은 물론 온 몸의 장기까지 전체적인 기능이 떨어뜨려 성장에까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같은 감기라도 항상 같은 경과를 밟는 것이 아니며, 비슷한 증상이라도 다른 질환의 증상일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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