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가습기살균제 피해 가족위해 심리 상담 및 전수조사 실시
피해자 가족 등 의견을 수렴해 실질적인 지원과 위로 대책 마련
【베이비뉴스 윤지아 기자】
서울시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가족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상시 상담, 공간제공과 정신심리상담 등 실질적인 지원을 마련해 피해자 가족 위로에 나선다.
서울시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을 위한 공간마련과 정신심리상담, 가습기살균제 피해 전수조사 등을 추진하겠다고 24일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그동안 시 차원의 지원 대책마련을 지시한 이후 가족대표 등을 만나 요청사항을 청취하고 실무적인 검토를 해 왔다.
이에 시는 ▲피해자 상담공간마련 ▲정신심리상담 지원 ▲시 주요 시설에서의 과거 가습기 살균제 사용 및 피해 전수조사 ▲추가 피해자 발굴을 위한 안내 ▲다소비 생활용품 샘플링조사 ▲토론회 개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서울시는 가습기 피해자들이 상시적으로 머물며 피해자 상담·발굴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시 소유의 공간을 물색 중이다. 또한 서울시정신건강증진센터와 노원구정신건강증진센터를 선정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이 지속적인 상담과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국공립어린이집, 시립양로원, 요양원, 장애인복지시설 등에서 문제가 된 '옥시싹싹New가습기 당번' 등 6종 가습기살균제에 대한 과거 사용여부를 전수 조사하고, 폐질환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조사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시는 접수방법을 모르는 피해자도 누락되지 않도록 자치구에도 안내 공문을 발송한 후, 일원화 창구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가습기 피해접수를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한편,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자료에 따르면 1차, 2차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로 인정된 자는 전국 221명이며, 이중 서울시민은 43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민 사망자는 19명이다. 현재 환경부는 지난해 12월까지 진행된 3차 조사에 접수한 752명에 대해 피해여부를 조사 중이다.
김창보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와 같은 사태는 더 이상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며 "피해자 가족들과의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지원을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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