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팁] 수족구병은 어떤 증상을 보이나요?
[맘스팁] 수족구병은 어떤 증상을 보이나요?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6.05.24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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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발, 입에 물집이 잡히는 열성질환 수족구병 제대로 알기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초보 엄마와 아빠의 머릿속에는 항상 물음표가 가득하다. 아이 낳고 기르는데 알아야 할 것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맘스팁은 엄마, 아빠들이 꼭 알아야 할 육아상식을 Q&A로 풀어보는 코너다. 베이비뉴스 맘스팁 섹션(http://tip.ibabynews.com)을 찾으면 육아의 모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육아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한 달 전부터 수족구병에 걸린 아이들이 급증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평소 1000명당 1명 정도였던 수족구병 의심환자가 5월 둘째 주에는 전체 외래 환자 1000명당 10.5명으로 전 주의 7.7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

◇ 수족구병은 왜 생기나요?

수족구병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손, 발, 그리고 입 속에 물집이 잡히는 바이러스 감염 질환입니다. 주로 영유아를 포함한 5세 이하 어린이들에게 발생하고 더운 여름에 유행하는데 5월 날씨가 급격히 더워지면서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 유행하는 수족구병의 원인은 콕사키 바이러스로 감기 바이러스의 일종입니다. 전염력이 가장 강한 바이러스 중 하나이므로 한명이 걸리면 집안의 형제가 다 같이 걸리거나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있는 아이들이 집단으로 감염될 수 있습니다.

감염 경로는 크게 3가지로, ▲기침을 통해 옮는 ‘호흡기 감염’ ▲접촉을 통해 옮는 ‘접촉 감염’ ▲바이러스가 묻은 손이나 물건을 겁촉 후 입으로 가져갈 때 옮는 ‘경구 감염’ 등입니다.

감염 경로가 다양한 만큼 전염력도 큽니다. 따라서 수족구병에 걸린 아이가 있다면 감염력이 지속되는 일주일 정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등원을 시키지 않는 것이 필요합니다.

◇ 수족구병에 걸리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감염 3~5일후 입속, 손바닥, 발바닥이나 발등에 2~3mm의 물집이 나타납니다. 30% 정도에서는 미열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고열이 생기는 경우는 드뭅니다. 설사와 구토 증상이 2~3일 정도 지속될 수 있으며 대부분은 일주일 정도면 낫습니다. 수족구병이 다 나은 뒤 1개월 이내에 손톱이나 발톱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됩니다.

대부분은 며칠이면 좋아지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드물게 뇌수막염, 뇌염, 폐부종등의 심각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 깊게 경과를 지켜보아야 합니다.

중국에서 아이들이 많이 사망해 문제가 된 수족구는 엔테로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콕사키 바이러스보다 치명적입니다. 다행히 콕사키 바이러스는 사망할 정도의 심각한 합병증 빈도는 엔테로 바이러스보다 낮습니다.

만약, 아이가 ▲39도 이상 고열 발생 ▲열이 3일 이상 지속 ▲머리를 아파함 ▲시선을 잘 맞추지 못 함 ▲호흡이 빠르고 숨쉬기 힘들어 함 ▲수분 섭취를 힘들어하고 소변이 나오지 않음 ▲축 처져있음 등의 증상을 보이면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 수족구병 예방 및 치료는?

수족구병은 예방 백신이 없으므로 수족구병에 걸린 아이와 접촉하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입니다. 외출 후 손씻기를 잘하고 수건을 따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들의 장난감과 놀이기구를 자주 소독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수족구병에 걸릴 경우 입안의 수포 때문에 통증이 생겨 먹는 양이 줄기 쉬우므로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 탈수를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아파할 경우에는 타이레놀이나 부루펜 같은 해열진통제를 먹이면 아이가 편해질 수 있습니다.

*도움말: 모바일닥터 신재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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