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가루 날리는 요즘, '알레르기성 비염' 조심
꽃가루 날리는 요즘, '알레르기성 비염' 조심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6.05.25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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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질환 주요 요인 꽃가루, 미세먼지 못지않게 주의 필요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어린 자녀를 둔 보호자들이 예의 주시하고 있는 게 있다면 아마도 황사, 미세먼지 예보일 것이다. 각종 호흡기 질환을 불러오는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때 1시간을 활동하면 담배 연기를 1시간 40분 들이마신 것과 비슷한 영향을 받는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될 정도니, 이에 대한 보호자들의 관심이 충분히 이해가 간다. 그런데 여기에 또 하나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게 있다. 바로 꽃가루에 의한 알레르기성 비염이다.

알레르기란 특정 원인 물질에 노출되면서 생체 내에서 항원항체 반응에 의한 과민반응이 일어나는 현상을 말한다. 이때, 반응하는 신체 기관에 따라 다양한 질환으로 나타나게 된다. 비염, 천식, 두드러기, 결막염 등이 대표적이다. 꽃가루 외에도 집먼지진드기, 동물털, 곰팡이, 음식 등이 원인 물질이 된다.

아이누리한의원 고재경 원장. ⓒ아이누리한의원
아이누리한의원 고재경 원장. ⓒ아이누리한의원
아이누리한의원 고재경 원장은 “자작나무, 참나무와 같은 수목류 꽃가루는 초봄부터 날리기 시작해 5월까지 이어진다. 조제아비, 호미풀 같은 목초 꽃가루는 6~7월, 쑥, 돼지풀 같은 잡초 꽃가루는 8~10월에 나타난다. 보통 꽃가루 하면 봄철에만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여름, 가을철에도 꽃가루는 알레르기 질환의 주요 요인이 된다. 미세먼지 못지않게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감기와 다른 알레르기성 비염, 현명한 대처 필요

보통 맑은 콧물이나 재채기, 코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감기를 의심하게 된다. 특히 이 시기에는 심한 일교차로 인한 감기 발생률이 높다는 것도 알레르기성 비염에 대한 경계심을 잊게 만든다. 그러나 이 둘은 처방이 다르기 때문에 그 차이를 명확히 해둘 필요가 있다.

고재경 원장은 “알레르기성 비염이 감기와 구분되는 것은 열이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알레르기성 비염은 특정 환경이나 물질에 노출됐을 때 증상이 심해지고, 거기에서 벗어났을 때 호전되는 양상을 보인다. 또 맑은 콧물로 인한 코 훌쩍임, 코막힘과 가려움증으로 인한 코문지름 증상이 잦다면 알레르기성 비염을 의심해야 한다”며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경우 만성비염과 비슷한 변화를 보이거나 중이염, 축농증(부비동염), 후각손실, 만성감기 등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알레르기성 비염, 면역 기능 바로잡아야

초등학생 3명 중 1명이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을 정도로 이 질환에 대한 소아 유병률은 높은 편이다. 이는 곧 많은 보호자들이 아이의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았다는 말이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면역력을 안정화시키고 체력을 증강시켜 자생력을 키워주는 것에 있다. 면역기능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해줌으로써 질환의 재발을 해소하는 것이다.

아이누리한의원 측에 따르면 아이의 체질에 맞는 한약과 기혈순환을 돕고 면역력과 자생능력을 향상시키는 침치료, 혈액순환을 도와 신체기능을 정상화시키는 마사지, 비염으로 인한 코 점막의 부종을 가라앉히고 코 점막을 강화해주는 코스비 치료 등을 활용하면 효과적인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가 가능하다.

끝으로 고재경 원장은 “지속적인 비염 증상은 수면장애와 영양 장애, 스트레스를 불러온다. 이는 고스란히 학습부진과 성장장애로 이어진다. 아이의 평생 건강과 삶의 방향이 좌우될 수 있는 문제인 만큼 아이의 비염 치료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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