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최진곤의 실전 부동산 투자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은 무엇일까? 여러 가지 검토해야 할 사항이 있겠지만 무엇보다 학군과 교통여건이라 할 수 있다. 학군과 교통여건 중에서도 우선순위를 따진다면 그건 바로 교통여건이다. 왜냐하면 학군은 오랜 시간 동안 천천히 형성되지만 교통여건은 완공만 되면 획기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그 파급효과가 학군보다 훨씬 파급적이고 크다. 따라서 교통여건이 좋아지는 지역을 미리 선점한다면 부동산 투자에 절반 이상은 성공 한 거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실제 예를 들면, 교통여건이 좋지 않았던 강서구 일대에 아파트 빌라 다세대등이 9호선 발표, 착공, 완공과 더불어 계단식 상승을 했던 예나 7호선 개통으로 부천일대 지가 상승, 신분당선 개통으로 분당에 아파트 상승했던 예들이 있다. 이처럼 교통여건과 집값은 정의 상관관계를 보인다.
그렇다면 향후 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좋아지는 지역은 어디일까?
서울 수도권이 이미 지하철이 다 들어왔기 때문에 더 이상 교통여건이 좋아질 곳이 없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왜냐하면 아직 GTX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GTX는 수도권 광역철도라고도 불리는데 지하 40~50미터에 터널을 건설하여 노선을 직선화 하기 때문에 기존 지하철의 3배 이상 빠르게 이동 할 수 있다.
GTX는 여러 개 노선이 있는데 그 중 사업속도도 가장 빠르고 관심 있는 노선은 일산 킨텍스에서 강남 삼성역을 거쳐 동탄까지 이어지는 노선이다. 특히 삼성역 일대는 서울시에서 지하 도시화 계획이 있기 때문에 향후 삼성역 일대는 강남에서도 노른자위의 땅이 될 가능성이 크다.
아무리 교통여건이 좋아져서 부동산 가치가 오른다 하더라도 자금이 없으면 부동산 투자를 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삼성동 인근 일대가 향후 좋아 질 거라고 예상 하지만 삼성역 일대를 투자하려면 빌라 다세대만 사더라도 최소 2억 이상 투자를 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투자를 못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수중에 많은 자금이 없어서다.
하지만 드라마에서 송중기가 말했듯이 '그렇다고 방법이 없는 건 아니다' 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좋아지는 지역에 소액으로 투자 할 수 있는 곳이 있기 때문이다. 개발 계획의 지도를 펼쳐보고 곰곰이 생각해 보고 발품을 팔면 분명 2,000만원의 투자 할 곳을 발견 할 수 있다.
그곳이 어디일까? 찾는 건 여러분들의 몫이다.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기 때문에 노력하지 않으면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창의적인 발상이 부동산투자에서도 적용된다. 창의력을 동원해보는 건 어떨까?
*칼럼니스트 최진곤은 금융계뿐만 아니라 부동산 분야에서 균형 잡힌 시각으로 14년 동안 고객 자산관리 상담을 해온 자산관리사다. 현재 부동산컨설팅회사 공감리얼티에서 이사로 일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서른살 직장인 10억을 벌다'(청림출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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