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 수족구병 유행으로 면역력 점검할 시기
하지, 수족구병 유행으로 면역력 점검할 시기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6.06.21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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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 채소, 적절한 운동으로 몸속순환 도와야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일 년 중 태양이 가장 높이 뜨고 낮의 길이가 긴 ‘하지’다. 하지에 뜬 태양은 북반구에 많은 열을 쌓아 하지 이후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고 습도도 올라간다. 이렇듯 외부의 습하고 더운 기운에 아이 몸이 노출될 경우 아이의 면역력과 몸 상태가 나빠지고 최근 유행하는 ‘수족구병’ 같은 감염성 질환에 취약해진다. 평촌 함소아한의원 신향화 원장의 도움을 받아 영유아를 중심으로 빠르게 번져나가고 있는 수족구병에 대해 알아봤다.

 같은 감염성 질환에 취약해진다. ⓒ함소아
같은 감염성 질환에 취약해진다. ⓒ함소아

◇ 발열과 함께 손, 발, 입에 발진과 물집 생겨

수족구병은 주로 콕사키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는데 면역력이 약한 생후 6개월부터 4세까지의 영유아를 중심으로 유행한다. 3~5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37~38도 정도의 열이 나고 손등을 비롯해 발등, 손, 뺨 안쪽, 입안에 붉은 발진과 물집이 생기는 것이 주 증상이다. 보통 3~4일 동안 발열과 통증이 지속되고 손과 발의 발진은 10일 정도 지속된다. 일주일 정도 지나면 호전 증세를 보이기 때문에 따로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고 증상에 따른 대증요법을 쓴다.

◇ 몸속에 쌓인 습열 제거하고 면역력 강화해야

한방에서는 외부의 습하고 더운 기운이 우리 몸속에 불필요한 습열을 쌓으면 수족구병에 쉽게 걸린다고 본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 기본적으로 몸속에 열이 많고 아직 온전한 면역력을 완성하지 못해 수족구병에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몸속에 쌓인 불필요한 습열을 제거하고 올바른 생활관리를 통해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아이가 수족구병에 걸렸다면 천연 한방 성분의 감기약 등을 통해 스스로 이겨낼 수 있는 힘을 길러줘야 한다.

◇ 쓴 채소, 적절한 운동으로 몸속 순환 도와야

가정에서도 아이 몸에 불필요한 습열이 쌓이지 않도록 관리해줘야 한다. 특히 식단에 신경 써야 하는데 삼겹살, 베이컨 등의 지방이 많은 육류와 과자, 초콜릿 케이크 등 단 음식, 패스트푸드 등은 속열을 조장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취나물, 도라지, 치커리, 상추 등의 쓴 채소는 몸속을 시원하게 하고 진액도 충전해 준다. 또한, 취침 전에는 공복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자기 전에 음식을 먹으면 자는 동안 소화기가 활동해 속열이 쌓이기 때문이다. 하루 30분 이상 적당한 운동을 통해 몸속 순환을 돕는 것도 필수다.

◇ 바닥과 탁자 청소 자주, 사람 많은 곳 피해야

전염성이 매우 높은 바이러스성 질환인 수족구병 예방을 위해서는 위생 관리에도 철저해야 한다. 아이가 화장실에서 대소변을 본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도록 지도하고 손 소독제를 챙겨주는 것도 좋다. 아이의 손과 발이 닿는 바닥은 평소보다 자주 청소해야 하고 탁자와 의자 등도 신경 써서 닦자. 여러 아이가 함께 사용하는 장난감은 물로 자주 닦고 침을 묻힌 장난감은 가능하면 철저하게 소독해야 한다. 또한, 수족구병이 유행할 때는 되도록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가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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