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연, 23~24일 어린이집 전면 휴원 잠정 유보
한가연, 23~24일 어린이집 전면 휴원 잠정 유보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6.06.22 14: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 구체적 입장 발표 때까지 단식농성은 연장

【베이비뉴스 이정윤 기자】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회장 김옥심, 이하 한가연) 소속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문순정, 이하 비대위)는 정부의 7월 1일 맞춤형 보육 시행과 관련해 23일, 24일 휴원을 잠정 유보하고, 정부입장이 구체적으로 발표되기까지 단식농성을 연장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한가연 비대위는 정부의 맞춤형 보육에 대해 ▲기본보육료의 삭감은 반드시 중단돼야 하며 현행대로 유지 ▲종일제 대상인 다자녀 기준을 영유아 2인으로 재조정, 종일제보육을 위한 입증절차 간소화 ▲보육교사 고용안정을 위해 반별 인건비 지원 ▲맞춤형 보육교사에 대한 급여 및 처우에 대한 대책 마련 등을 지속적으로 주장해왔다.

 
한가연에 따르면 지난 16일 열린 민생경제 현안 점검회의 시 맞춤형 보육 관련 여야, 정부의 합의 내용 중 ‘기본보육료는 종전 기본보육료를 보장하고, 3자녀는 2자녀로 일부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사항이 담겨있다.

그러나 복지부는 구체적인 내용 발표 없이 7월 1일 시행하는 것을 전제로 맞춤형보육 시행을 추진하고 있다. 심지어 기본보육료 ‘종전대로 유지’와 ‘현행대로 유지’간 의미를 달리 해석할 여지를 남기는 등 어느 것 하나 명쾌한 답변이 없는 실정이다. 각종 언론을 통해 다자녀 2명 인정기준이 쌍둥이, 연년생이라는 보도가 되어 현장의 불만만 가중되고 있기도 하다.

 

한가연은 20일 복지부측과 한가연 김옥심 회장과의 면담 시 ▲기본보육료 유지 ▲다자녀 기준 변경(3자녀→2자녀) ▲19대 상임위 통과된 반별인건비 지원 연구용역에 대해 실무진에게 파악을 지시하고 추진하도록 하겠음 ▲맞춤형보육은 교사 고용을 위협하지 않도록 하며, 파트타임과 비정규직은 고려대상이 아님이라고 복지부 차관이 입장을 전한 바 있다고 밝혔다.

한가연 비대위는" 복지부 측으로부터 거듭 24일 결과 발표 이후까지 집단행동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에서 무엇보다 어린이집 운영자로서 최고수위에 해당하는 '전면휴원'이라는 마지막 결정에 대해 숙고를 통해 신중을 기하고자 한다"며 "정부의 기본보육료 인상 기준 및 다자녀 2명 인정 기준 등을 좀 더 상세히 파악한 후 휴원 진행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가연 소속 비대위 및 각 시도 회원 100여 명은 현재 국회 앞에서 ‘맞춤형 보육 시행 반대를 위한 단식투쟁’을 7일째 진행하고 있다.


【Copyrights ⓒ 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베사모의 회원이 되어주세요!

베이비뉴스는 창간 때부터 클린광고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언론으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이비뉴스는 앞으로도 기사 읽는데 불편한 광고는 싣지 않겠습니다.
베이비뉴스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대안언론입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에 동참해주세요. 여러분의 기사후원 참여는 아름다운 나비효과를 만들 것입니다.

베이비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베이비뉴스와 친구해요!

많이 본 베이비뉴스
실시간 댓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78 경찰공제회 자람빌딩 B1
  • 대표전화 : 02-3443-3346
  • 팩스 : 02-3443-3347
  • 맘스클래스문의 : 1599-0535
  • 이메일 : pr@ibabynews.com
  • 법인명: 베이컨(주)
  • 사업자등록번호 : ​211-88-48112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 01331
  • 등록(발행)일 : 2010-08-20
  • 발행·편집인 : 소장섭
  • 저작권자 © 베이비뉴스(www.ibaby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인정보보호 배상책임보험가입(10억원보상한도, 소프트웨어공제조합)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유미 실장
  • Copyright © 2024 베이비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pr@ibabynews.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