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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닭요리, '캠필로박터 식중독' 주의해요"

식약처, 생닭 조리시 교차오염 예방 당부

jw0703@ibabynews.com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식약처
ⓒ식약처


여름철 닭요리는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삼계탕 등 닭을 요리해 먹는 일이 많은 여름철에는 생닭 내장 등에서 비롯되는 '캠필로박터 식중독'을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8일 당부했다.

캠필로박터균은 동물, 가축, 조류의 위장에 존재하는 식중독균이다. 특히 닭이나 오리 등 집에서 기르는 날짐승의 장내에서 쉽게 증식한다. 캠필로박터균은 주로 생닭을 조리하면서 전파되는데 생닭과 접촉한 조리기구나 조리자의 손을 통해 다른 식재료를 오염시키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캠필로박터균에 감염되면 잠복기 2~7일을 지나 발열·두통 등 증상이 먼저 나타나고 구토, 복통, 설사 등을 보인다는 점이 일반적인 식중독과의 차이점이다. 캠필로박터 식중독은 2011~2015년 총 67건이 발생했다. 이 중 29건이 닭 요리를 많이 먹는 7~8월에 쏠렸다는 점이 주목된다.

캠필로박터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생닭을 다룬 후에는 손을 깨끗하게 씻고 생닭에 접촉한 조리기구도 반드시 깨끗하게 세척하고 소독해야 한다. 닭을 다룬 칼·도마는 다른 식재료에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식재료 종류를 바꿀 때마다 칼이나 도마를 씻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닭을 조리할 때는 속까지 완전히 익일 수 있도록 충분히 가열하는 것이 좋다. 분홍색의 덜 익은 살이 남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닭을 구울 때는 구이용 접시 바닥에 육즙이 남지 않도록 충분히 가열해야 한다.

식약처는 특히 캠필로박터 식중독이 발생하기 쉬운 집단급식소, 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더욱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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