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제조사 '세퓨' 오 전 대표, 혐의 인정
11일, 4회 공판준비기일서 공소사실 인정
【베이비뉴스 윤지아 기자】
가습기살균제를 제조·판매해 사망 등 피해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현우 옥시레킷벤키저 전 대표(68) 등 제조사 관계자 7명에 대한 재판에서 세퓨 오 전 대표(40)가 공소사실을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부장판사 최창영) 심리로 11일 열린 신 전 대표 등 제조사 관계자 7명에 대한 4회 공판준비기일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느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오 전 대표의 변호인은 "네"라고 답했다.
오 전 대표의 변호인은 "현재 단계에서 공소사실을 기본적으로 모두 인정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에 대해 "오늘은 개략의 의견을 구하는 정도라서 조서에 정식 답변이 있는 것으로 정리하진 않겠다"며 "다만 재판부가 재판 일정과 관련해 어느 정도로 예정해야 하는지 의견을 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해해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가습기살균제 제조사 '세퓨' 오 전 대표는 2008년 말부터 2011년 11월까지 PHMG보다 독성이 강한 염화에톡시에틸구아니딘(PGH)이 들어간 '세퓨'를 제조·판매해 14명을 숨지게 하는 등 27명의 피해자를 낸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재판부는 오는 19일에 한 번 더 공판준비기일을 열기로 하고, 다음 달 1일 1회 공판기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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