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여성의 피부 건강과 더불어 아름다워지고 싶은 마음까지 헤아리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피부 건강을 생각하는 화장품 전문 기업 에이앤에이치홀딩스 홍의범 대표는 “현재 시장 트렌드와 소비자들의 욕구에 맞는 화장품을 개발해 여성들에게 건강함과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어떤 분야든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최소 그 분야에 10년 이상은 투자해야 한다고들 말한다. 창업을 하기 위해서도 적어도 10년 이상 현장을 뛰어본 분야에서 창업해야 성공 가능성이 커진다. 그런 면에서 오랜 기간 화장품 업계에서 연구와 마케팅을 담당한 두 전문가가 만난 에이앤에이치홀딩스에 거는 기대가 크다.

미생물학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고 피부생명공학센터에서 화장품 및 식품 연구 개발을 담당했던 홍의범 대표는 재직 당시 같은 회사에서 마케팅을 담당하던 안치선 공동대표와 의기투합해 지난해 11월 에이앤에이치홀딩스를 설립했다. 그를 최근 서면 인터뷰로 만났다.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창업이라는 험난한 길을 택한 계기는 무엇일까. 홍 대표는 “화장품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조금이라도 더 피부 건강과 아름다움을 위한 화장품을 만들고,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러던 차에 함께 일하고 싶은 좋은 파트너를 만났다”고 말했다.

그는 “피부생명공학센터 재직 시 서로에 대한 신뢰감과 공동의 비전이 생겼고, 특히 중국을 비롯한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자 하는 마음이 맞았다. 각자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새롭게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에이앤에이치홀딩스는 지난 5월 한국의 아름다움과 지혜와 향기를 담았다는 의미의 ‘한미혜향’이라는 브랜드를 론칭하고, 첫 제품으로 미라클 링클케어 크림을 출시했다. 스킨케어 기초제품군이 아닌 주름 개선 기능성 화장품으로 첫 시작을 알린 것.

“여성의 황금기라 할 수 있는 30대는 본격적으로 노화가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또한, 주름을 최소화하는 건 모든 여성의 로망이기도 합니다. 이에 여성들의 로망을 실현시킬 수 있는 저자극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을 한미혜향의 첫 화장품으로 개발하게 됐습니다.”

한미혜향 미라클 링클 케어 크림은 아데노신, 천연다당류, 미세조류, 뱀독 및 보톡스 유사 펩타이드, 마린콜라겐, 연어 추출물, 유산균 발효용해물 등이 함유돼 있어 피부 주름을 개선하고 미세한 주름을 커버하는 데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홍 대표는 이 제품을 “서서히 주름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제품”이라고 표현했다. 바르면 즉각적이면서 일시적으로 주름개선 효과를 보이는 제품들과는 다르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한미혜향 미라클 링클 케어 크림은 건강한 아름다움을 유지하면서 좀 더 천천히 나이 들게 만들어 주는 화장품이라는 의미로 ‘슬로우 에이징 크림’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기도 하다. 그렇다면, 기존의 링클케어 제품과 차별화된 미라클 링클 케어 크림만의 특징은 무엇일까.

홍 대표는 “화장품을 개발할 때 중점을 두는 부분은 인체에 무해한 성분을 사용해 자극 없이 최대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한미혜향 미라클 링클 케어 크림은 인체에 무해한 성분을 사용해 자극이 적고 발림성이 우수한 제형으로, 임상시험을 통해 주름 개선 및 안전성을 입증받은 건강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원료 대부분이 인체에 무해한 수준의 EWG 1등급의 안전한 성분으로 구성돼 있다. EWG등급은 미국의 비영리 환경단체 Environmental Working Group(EWG)에서 화장품 원료의 유해성을 조사해 1~10까지로 구분한 성분 안전도 등급이다. 등급이 낮을수록 안전한 성분이다.

그는 “보톡스와 유사한 효과를 지녀 바르면 바로 주름이 펴진다는 보톡스 크림 제품을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이런 제품에는 대부분 ‘규산나트륨’(물유리)이라는 강력한 리프팅제가 함유돼 있다”며 “규산나트륨 성분은 바르면 피부가 당겨지면서 바로 펴지긴 하지만, 피부 자극과 백탁 현상이 심하며 피부 트러블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차별화된 한미혜향 미라클 링클 케어 크림은 현재 온라인 마켓을 통해서만 출시됐음에도 벌써부터 그 진가를 인정받아 해외에서 러브콜이 들어오고 있다.

홍 대표는 “출시된 지 고작 두 달밖에 안 된 상황에서 국내외 바이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현재 중국, 일본, 몽골, 베트남, 태국 등에 수출을 진행할 예정이며 국내에서도 조만간 면세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만나볼 수 있게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는 한미혜향 바이오 셀룰로오스 마스크팩 3종을 추가로 출시하고, 먹어서 아름다워지는 일명 ‘이너뷰티’ 제품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홍 대표가 그리는 에이앤에이치홀딩스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그는 “소비자들의 피부 건강을 생각하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화장품을 만들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회사가 되는 게 목표”라며 많은 관심과 기대를 당부했다.

화장품이 넘쳐나는 세상, 화장품마다 종류도 다양하고 성분도 다양해 어떤 화장품을 골라야 할지 고민스러울 때가 있다. 마지막으로, 이런 소비자들에게 조언을 부탁하자 홍 대표의 대답은 뜻밖에 단순했다. 그는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피부에 맞는 꼭 필요한 제품만 골라 적당히 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자극이 적은 성분을 사용했는지 확인하는 것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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