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 또는 임신중절 수술 후 통증, 몸조리보약으로
수술에 따른 손상된 자궁기능 정상 회복 도와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기혼여성 20%가량의 임신이 인공임신중절이나 자연유산(계류유산, 습관성유산 등)등으로 인해 출산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지난 6월호 보건복지포럼인 '최근의 임신 및 출산실태와 정책적 함의' 보고서에서 임신경험이 있는 기혼여성(15~49세)의 임신과 출산실태를 분석했다. 특히 2015년의 경우 임신횟수 2.34회 중에서 1.82회(77.8%)는 정상출산이었지만 0.52회(22.2%)는 인공임신중절이나 자연유산(계류유산, 습관성유산 등) 등으로 인해 출산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유산이 반복되면 습관성 유산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한 번의 유산이라도 다음의 건강한 임신을 위해서 제대로 된 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먼저 임신중절수술 후 자궁수축 등으로 정상적인 복부통증과 출혈 등이 있을 수 있어 수술 후 회복을 위해 가급적 휴식을 취해야 한다. 또한 인체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영양 섭취가 중요하다. 특히 수술 이후에 어혈이 제거되지 않고 후유증이 계속될 경우 자궁경부의 염증, 자궁벽의 상처가 발생하고 자궁내막이 유착되기도 하여 난소기능에도 영향을 주고 다음 임신 시에 착상이 어렵게 된다.

논현동에 위치한 우성한의원 박우표 원장은 “유산 후 대다수의 환자들이 가장 크게 걱정하는 것은 유산 후 다음 임신에 대한 우려”라면서 “한방에서는 유산 후 자궁내벽이 회복되는 시기에 어혈과 독소를 배출시켜 자궁면역력을 정상화시키는 치료를 우선으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원장은 유산 후 처방하는 몸조리보약에 대해 “어혈보궁탕은 뭉쳐있는 어혈과 노폐물을 제거하여 자궁의 혈행개선을 돕고 자궁내막이 잘 재생이 되도록 한다”면서 “자궁과 몸에 기혈이 약한 경우에 처방하는 녹용보궁탕은 유산 이후 흔하게 발생하는 기력저하, 생리통, 생리불순 등 생리기능문제를 예방해주고 난소와 자궁의 기능을 회복하여 정상적인 생리상태가 되도록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몸조리보약은 수술 후 병원에서 처방 받은 항생제와 같이 복용해도 괜찮다. 늦어도 첫 생리 전에 치료 받는 것이 좋다. 복용시기가 빠를수록 회복효과가 좋기 때문에 자궁내벽이 회복되는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산후풍은 출산 후에만 오는 후유증이 아니다. 기력과 면역력이 약하면 유산 후에도 산후풍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특히 나이가 많은 경우 잘 나타난다. 증상이 바로 없더라도 유산 후 한 달 쯤 되어 무릎 시림, 골반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유산 후 산후풍은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지는 않지만 한 번 증상이 발생하면 회복이 더디어 오랜 치료가 필요하므로 한방치료로 후유증을 예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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